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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세번째 등록일 : 2015-01-14 09:36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 세번째

송정림 지음

나무생각 출판사



보석처럼 숨어 있는 당신을
찾고, 품고, 기억합니다.

현대 사회는 신자유주의로 인하여 거칠고 비인간적인 분위기가 지배적입니다. 무한 경쟁 시대의 경제 우선 논리는 전반적 생활수준을 끌어올린 반면, 그로 인해 지나친 소득 격차와 소외된 이웃들을 만들어 냈습니다. 바쁜 일상에 쫓겨 잃어버린 것들, 인간이기에 누릴 수 있고, 누려야 하는 아름다운 가치들을 외면하는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우리 사회에 팽배합니다.
혹자는 이 냉혹한 세상에서 홀로 선 야생동물처럼 살라고 말합니다.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는, 철저한 개인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전염병처럼 현대인들에게 퍼지는 불안증은 이 말을 붙잡고 더욱 강인해지라고, 더욱 매몰차지라고 우리에게 부채질합니다. 그렇지만 철저히 혼자가 되는 것, 살아남을 수는 있겠으나 세상을 잘 사는 법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우리 사회의 거칠고 비인간적인 행태들을 여과 없이 수용하고 아름다운 인간의 가치들을 땅에 떨어뜨림으로써 인간 정신을 마비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회구조의 재정비와 더불어 시급한 것이 인간성 회복입니다. 정성이 담긴 따뜻한 밥 한 그릇으로, 서로 돕고 보살피는 마음으로 우리들 스스로를 회복시켜 나가야 합니다.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가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 것도 이 마음에, 이 생각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아서일 것입니다.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두 번째》는 삶의 따뜻한 온기가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입니다. 타인과의 거리를 좁히고 혼자가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일러줍니다.
보석처럼 숨어 있는 사람들을 찾고, 품고, 기억하는 일은 참 행복한 일입니다. 그 사람들과 의기투합하여 기운차게 삶을 살아가는 일은 참 신명나는 일입니다.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세 번째》는 자신이 머문 자리, 지구의 한 귀퉁이에 힘껏 꽃을 피우는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그 사람들 덕분에 고운 꽃물이 번지듯 세상이 조금씩 조금씩 환해지고 있습니다.

[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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