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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등록일 : 2016-08-10 12:00
약자를 대변하는 젊은 작가 소재원! 「터널」의 원작 소설!
세월호 침몰 참사를 연상시키는 작품
아이의 생일 선물을 가지고 돌아가던 정수는 갑자기
무너진 터널에 갇힌다.
곧 구조될 거란 기대와 달리 작업은 지체되고
여론은 희생자 구조에 들어가는 비용을 따지는 쪽으로 흘러간다.
소재원
작가와 비평
2O16년 8월 5일
2O16년 8월, 하정우·배두나·오달수 등의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으로 영화화된 「터널」은 소재원 작가의 오랫동안 잠들어 있던 처녀작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이 책은 한 사람의 재난을 중심으로 하고 있지만 그의 구조 여부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처음에는 자신의 일처럼 걱정하고 관심을 쏟던 여론과 대중이 시간이 지날수록 희생자에게 공격성을 띄는 이중적 모습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
여러 사람의 이익을 위해 한 사람의 희생을 강요하는 이 사회는 정의롭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그들에게 희생을 강요하는 대중은 과연 죄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물음을 우리에게 던져주고 있다.
1983년 익산 출신으로 26살 젊은 나이에 데뷔한 소재원은 데뷔작 「나는 텐프로였다」가 동성애를 다룬 영화 「비스티 보이즈」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데뷔 8년 만에 그의 소설 중 다섯 작품이 영화 원작으로 계약을 마친 상태이며 나영이 사건을 다룬 2O13년 이준익 감독의 「소원」 역시 그의 소설을 원작으로 탄생시킨 영화였다.
일제의 숨겨진 만행을 세상에 알린 소설 「그날」, 가습기살균제의 실상을 알리는 소설 「균」 등도 현재 영화 제작을 위한 단계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