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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후보들 지역공약은?-R

김철원 기자 입력 2017-03-24 07:30:00 수정 2017-03-24 07:30:00 조회수 0

(앵커)민주당 경선후보들이 이번 주말과 휴일 열리는 호남권 대규모 경선투표를 앞두고 지역공약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김철원 기자가 비교 정리했습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문재인, 안희정 후보가 제시하는 광주전남 지역공약은 대개 비슷비슷합니다.
5.18 집단발포의 진실을 찾고,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것, 그리고 끈질긴 호남차별을 철폐하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후보별, 의제별로 보면 개성과 온도차도 느껴집니다.
이재명 후보는 '정의'와 '공정'을 내세우는 캐릭터가 공약에서도 드러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금지를 약속한다든가 광주학살 세력과 연정할 일은 없다며 '선명성'을 부각하면서 지역 민심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녹취)이재명 민주당 경선후보(1번)/"(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면하지 말자라는 제안에도 다른 후보들은 다 거절했습니다. 저는 그와는 좀 다르다. 표가 좀 손실되더라도 정의와 근본, 기본에 관한 이야기는 계속 해야 한다"
문재인 후보의 지역공약은 광주전남지역의 반문정서를 의식한듯 공들인 흔적이 엿보입니다.
후보가 직접 나서 지역공약 발표를 한 데 이어 대규모 전문가들로 꾸린 선거캠프가 지역맞춤형 공약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홍영표/더문캠 일자리위원회 위원장(국회 환경노동위원장)"광주형일자리를 통한 발전전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에너지밸리와 또 친환경자동차 이것은 사실 미래의 새로운 산업 아닙니까. 그것을 꼭 성공시키겠다는 것이 문재인 후보의 공약입니다."
안희정 후보는 어느 지역에도 호환이 가능한 지방분권 공약을 '소신'의 이름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집권하면 지방정부에 권한과 예산을 대폭 넘기겠다며 그렇게 되면 지방이 더이상 서울이나 중앙에 예속되는 일은 없을 거라는 겁니다.
(녹취)안희정 민주당 경선후보(4번)"한양중심으로 임금님 중심으로 이룩됐던 대한민국의 운영체제를 바꿉시다. 그것이 새로운 시대를 향한 우리의 전진입니다. 그래야만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오는 25일과 26일 호남권 승부를 가를 ARS 경선을 앞두고 있는 민주당의 후보들의 지역 공약은오늘(24) 낮 광주*목포*여수M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TV토론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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