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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전 과태료 내라?...황당한 행정 - R

문형철 기자 입력 2017-03-29 07:30:00 수정 2017-03-29 07:30:00 조회수 0

           ◀ANC▶10년도 넘은 주정차 위반 과태료를 어느날 갑자기 내라고 하면 얼마나 황당할까요? 여수시가 지금까지 체납된 과태료 수만 건을 한꺼번에 통지하면서 민원이 폭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여수시 교통과 사무실.
쉴 새 없이 걸려오는 전화를 받느라직원들이 아침부터 정신이 없습니다.  
        --- Effect ---
여수시가 체납된 주정차 과태료를 정리하겠다며최근 2만 8천여 명에게 한꺼번에 납부 안내문을 보냈다가 항의와 문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는 겁니다. 
[S/U] 여수시가 발송한 과태료는 모두 7만 7천여 건, 금액으로는 40억 원이 넘습니다. 
문제는 10년 이상 된 과태료도상당수 포함돼있다는 점입니다.///
2002년 위반 사실이 적힌 고지서를 받은 시민도황당한 심정으로 시청을 찾았습니다. 
           ◀INT▶"15년 전 것을 가지고 지금 와서 이야기하면 어느 시민이 납득할 수 있겠냐는 말입니다."
여수시는 체납액이 크게 불어나 어쩔 수 없이특별 징수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예고도 없이 과태료 폭탄을 맞은 시민들은 강한 불만을 터트립니다. 
           ◀SYN▶"강산이 한 번 변하고 반 바퀴가 더 돌았는데 무작정 고지서만 던져놓고 내라고 하면 얼마나 황당하겠어요."
고지서를 받은 시민 가운데는 이미 차를 팔거나 폐차한 경우도 적지 않고, 
영수증을 찾기도 어려워납부한 사실을 증명하기도 힘듭니다.  
           ◀INT▶"차량 이전 시나 폐차 시에 (과태료를) 납부한다는 인식도 있어서 해 년마다 자주  체납 사실을 발송하지 못한 점은 있는데  앞으로 그런 부분은 (개선하겠습니다.)"
10년이 넘은 과태료 통지에자신들만의 편의를 위한막무가내식 행정이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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