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쌀이 사상 처음으로 외국에 무상 지원됐습니다.
앞으로 해외 원조 물량이 확대될 전망인데, 국내 쌀값 안정에도 도움이 될지 주목됩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END▶ ◀VCR▶
컨테이너 안에 40kg짜리 쌀 포대가 차곡차곡 쌓입니다.
포대 겉에는 태극기가 선명하게 찍혀있습니다.
국산 쌀이 사상 처음으로 외국에 무상 지원되는 겁니다.
[C/G - 좌측 하단 투명] 750톤의 공공비축미는 다음 달 중순까지 미얀마와 캄보디아에 도착한 뒤, 현지 이재민과 빈곤층에게 지원됩니다. ///
◀SYN▶"우리나라가 식량을 원조받던 나라였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원조한다는 차원에서 굉장히 큰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 원조는 한·중·일과 아세안 10개국이 지난 2013년 '비상 쌀 비축기구'를 공식 출범시킨 데 따른 것으로,
비축한 쌀을 필요한 회원국에 지원해식량 불안을 해결하는 게 가장 큰 목적입니다. 국내 쌀 시장의 수급 불균형 문제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지도 큰 관심입니다.
◀INT▶"지금 (쌀) 재고량이 350만 톤 있는데 (원조)량도 많이 늘려야 합니다. 그래서 현재 재고량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됐으면 좋겠고..."
정부는 올해 미국과 유럽연합 등 14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식량 원조협약'에 가입한 뒤, 내년부터 연간 460억 원 규모의 쌀을 개발도상국 등에 추가 지원할 계획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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