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여수시

여수산단, 잇따르는 안전사고-R

문형철 기자 입력 2017-05-31 07:30:00 수정 2017-05-31 07:30:00 조회수 0

           ◀ANC▶여수산단 한화케미칼에서 가스 누출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과 일주일 만에 반복된 사고로,허술한 안전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공장 위로 화염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치솟습니다.
           ◀SYN▶"폭발했다, 폭발했다. 
출동한 소방차들이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오늘(30) 오전 7시 45분쯤여수산단 내 한화케미칼 공장 고압분리기에서큰 폭발음과 함께 불이 시작됐습니다. 
           ◀SYN▶"소리가 상당히 커요. 뻥 터질 때... 보니까 불꽃이 올라오더라고요."
불이 나자 소방차 20여 대가 동원돼한 시간 동안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공장 시설 일부가 불에 탔지만,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업체측은 이상 반응으로고압분리기 내부의 압력이 상승하면서안에 있던 에틸렌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SYN▶"파열판이 터지면서 3백℃가 넘는 에틸렌이 대기 중으로 나오게 되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화재가 발생했고요." 이 공장에서는 지난 22일에도 자일렌 가스가 누출돼 협력업체 근로자 11명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사고가 날 때마다안전 불감증이 지적되고 있지만,   형식적인 점검과 솜방망이 처벌, 시설노후화 등근본적인 문제는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INT▶"아주 전형적인 석유화학공단의 위험한 사고  유형을 그대로 드러냈습니다. 이것은 안전 불감증을 넘어선 사고 불감증으로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예고 없는 사고에근로자와 주민들은 늘 불안하고,'사고 도시'라는 오명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해 경찰은 공장 관계자들을 상대로과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