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대형마트에서 장을 볼 때 대부분 쇼핑 카트를 사용하는데요.
카트를 집 근처까지 끌고 간 뒤아무 데나 버리는 얌체 고객들 때문에유통업체가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공중전화 부스 옆에쇼핑 카트 한 대가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늦은 밤, 아파트 단지 입구에서도카트가 발견됩니다.
인근 대형마트에서 장을 본 고객들이카트를 집 근처까지 끌고 간 뒤아무렇게나 버려둔 겁니다.
◀SYN▶ *인근 주민*"쇼핑하는 물건이 많으면 (카트를) 가지고 오는 거죠. 밀고...그리고 그냥 집 앞에 두는 거죠. 그러면 안 되죠."
수거에 나선 마트 직원들을 직접 따라가 봤습니다.
전봇대, 빌라 주차장, 심지어 쓰레기 더미 옆에 버려진 것도눈에 띕니다.
[S/U] 수거 작업을 시작한 지 30분 정도 흘렀는데요. 가장 가까운 주택단지에서만벌써 10대의 카트가 발견됐습니다.///
이렇게 밖으로 나갔다 회수되는 카트는이 매장에서만 많게는 하루 60대가 넘습니다.
◀SYN▶ *조강일 / 대형마트 직원*"하천 밑에서 발견되는 경우도 있고, 길에 카트가 있으니까 거기다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도 있고..."
분실되거나 파손되는 경우도 많아유통업체는 속앓이만 하고 있습니다.
◀SYN▶ *김형석 / 대형마트 지원팀장*"다음 고객을 위한 배려 차원에서 제 자리로 돌려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부 고객들의 얌체 행동에마트 직원과 카트의 불편한 숨바꼭질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