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지속적으로 민원이 제기됐던
여수-거문 항로에
새로운 여객선이 추가 투입됩니다.
운항 횟수가 하루 3차례로 늘어나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수와 거문도를 오가는 여객선입니다.
과거에는 거문 항로에
배 두 척이 운항했지만,
선사의 경영난으로 인해
지금은 이 여객선 한 척이
하루 한 번만 만 왕복하고 있습니다.
육지로 나온 주민들은 어쩔 수 없이
하룻밤을 보내야 하고,
배가 고장 나거나 정비에 들어갈 경우에는
불편이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 INT ▶ *강영길 / 거문도 주민*
"일을 보고 돌아갈 수도 없고, 또 배 수리한다고 중단되기도 하고, 아주 고질적인 문제죠."
다행히 다음 달부터는
상황이 나아질 전망입니다.
지난해 말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선사가
신규 선박을 투입하기 때문입니다.
베트남에서 건조된 '하멜호'는
승객 430명을 태울 수 있는 쾌속선으로,
다음 주 여수에 도착해 약 한 달 동안
안전검사와 시운전 등을 거친 뒤
다음 달 19일부터 투입됩니다.
운항 횟수는 하루 두 차례.
속도가 빨라
소요 시간도 지금보다 약 40분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여수시는 어렵게 선사를 구한 만큼
안정적인 운항을 위해
감가상각비와 대출 이자 일부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 INT ▶ *김정오 / 여수시 섬발전지원과장*
"여수-거문 항로가 어차피 준공영제 항로입니다. 거기에 응모를 시켜서 선정되면 운항결손액도 국비 50%, 시비 50%해서 지원하게 될 겁니다."
여수시와 해양수산청, 선사 측과 주민들은
다음 주 간담회를 갖고
거문 항로에 투입될 선박의
운항 시간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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