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도박 연루 시의원 '사과'..."특단의 조치 필요"

문형철 기자 입력 2024-06-04 19:14:02 수정 2024-06-04 19:14:02 조회수 137

◀ 앵 커 ▶


도박 사건에 연루돼 물의를 빚은

김채경 여수시의원이 

공개적으로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여수시의회는 윤리위원회를 열어 

구체적인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인데,

시민단체는 특단의 조치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도박 연루 의혹으로 물의를 빚은 

여수시의회 김채경 의원이 

단상 앞에 섰습니다.


신상 발언에 나선 김 의원은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 SYNC ▶ *김채경 / 여수시의원*

"지나온 삶을 아프게 되돌아보면서 분골쇄신하는 마음과 자세로 많은 반성을 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 4월 여수의 한 주택에서

도박을 한 혐의를 받아왔고, 


출동한 경찰을 피해

현장에서 도주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입어 

지난 임시회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혐의를 부인하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도박을 한 사실을 인정한

김 의원은 검찰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습니다.


시민단체는 처벌의 경중을 떠나 

시의원이 도박 사건에 연루된 만큼 

스스로 의원직을 

내려놓을 것을 요구했지만, 


김 의원은 

사퇴 의사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 INT ▶ *김채경 / 여수시의원*

"제가 지금 무슨 변명을 하겠습니까. 윤리위원회를 열면 의견에 따라서..."


여수시의회는 이번 본회의에서 

김 의원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시민단체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김 의원의 제명을 요구하는 한편, 

민주당에도 출당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 INT ▶ *서희종 /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사무국장*

"여수시의원으로서 여수시민을 대표하는 얼굴이란 말입니다. 이런 일들이 계속해서 반복될 때마다 봐주기식으로 처벌을 하면 이런 일들이 계속 반복될 거란 말이에요."


9명으로 구성된 윤리위원회는 

늦어도 이달 말까지 김 의원에 대한 

구체적인 징계 수위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 END ▶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