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이번 총선에서
일부 후보들이 더불어민주당을 나와
무소속으로 총선에 도전고 있습니다.
당 경선에서 배제됐지만,
4월 10일 시민의
선택을 받겠다는 건데요.
이들의 득표력이
총선에서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보름 전 민주당을 나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여수을 권오봉 예비후보.
1번이 새겨진
파란 외투를 벗고
흰색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자신을 뺀 여론조사가 이뤄지는 등
당 경선이 짜인 각본대로 흘러갔다며,
시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나섰습니다.
◀ INT ▶ 권오봉 / 여수을 예비후보
"정당도 정당이지만, 인물을 좀 보고 여수를 위해서 일할 수 있는
이런 사람을 국회의원으로 선택하자는 호소를 드리려고 합니다."
권 후보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여수시장에 당선된 적이 있습니다.
여수을은 여수갑과 달리,
민주당 조계원, 국민의힘 김희택,
진보당 여찬 후보까지
4자 대결이 성사된 만큼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순천·광양·곡성·구례갑에서는
신성식 후보가 먼저 도전장을 냈습니다.
신 후보는 불합리하게
경선 배제가 결정됐고
이후 경선 과정도 석연치 않았다며
다시 싸울 기회를 달라고 밝혔습니다.
◀ INT ▶ 신성식 /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예비후보
"(경선 1위를) 부정 경선이란 이유만으로 후보를 교체했단 말이죠.
이런 과정을 살펴보면서 이제 민주당은 순천시민의 희망이 아니구나."
신 후보처럼 같은 선거구에서
컷오프된 서갑원 후보도
탈당 후 출마를 고심하면서
무소속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민주당 김문수, 국민의힘 김형석,
진보당 이성수, 개혁신당 천하람 후보까지
다자 구도 속에서
무소속 후보들의 득표력이
당락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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