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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경선 맞대결...현안 '시각차'

문형철 기자 입력 2024-03-06 18:32:34 수정 2024-03-06 18:32:34 조회수 0

◀ 앵 커 ▶


여수갑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공천권을 두고 

전·현직 국회의원의 리턴 매치가 

펼쳐집니다. 

 

주철현 후보가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저희 여수MBC가 계획한 

경선 토론회가 무산됐는데요. 


이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주철현, 이용주 두 후보는 

지역의 여러 현안에 대해서도 

다른 해법을 내놓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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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맞대결...대표 공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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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국회의원인 주철현 후보의 핵심 공약은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건설'입니다. 


특히, 올해 하반기 정부가 추진할 

1조 원 규모의 공모 사업 선정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 INT ▶ *주철현 / 여수갑 민주당 경선 후보*

"제가 관련법을 만들고 일정 부분 저희들이 기득권이 있다고 보기 때문에 시에서 다른 도시가 하는 정도의 준비만 한다면 분명히 여수가 복합해양관광레저도시로 선정돼서..."


20대 국회에서 활동했던 이용주 후보는 

'국회의원 소환제' 도입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여수의 정치 문화를 혁신하기 위해서는 

국회의원도 당원들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 INT ▶ *이용주 / 여수갑 민주당 경선 후보*

"견제 장치를 만들어 둔다면 국회의원이 시·도의원들을 단순히 자기의 손발처럼 부리는 존재로 여기지 않게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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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벤션센터 "신속하게 vs 신중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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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세계박람회장에 필요한 시설을 두고 

두 후보는 시각차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주철현 후보는 마스터플랜 수립과는 별도로 

대규모 컨벤션센터 건립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 


◀ INT ▶ *주철현 / 여수갑 민주당 경선 후보*

"종합(마스터플랜) 용역을 하면서 이 부분(컨벤션센터)도 동시에 실행을 위한 용역을 함께 하는 방안을 도와 해수부와 시와 상의를 하고 있는데..."


반면, 이용주 후보는 

컨벤션센터 건립이 별도로 추진될 경우 

전체적인 박람회장 개발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며 

신중론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 INT ▶ *이용주 / 여수갑 민주당 경선 후보*

"12년 참았는데 15년 못 참겠습니까? 그래서

매몰 비용을 고려하지 않고 이걸 해보자, 저걸 해보자 하는 것들이 반드시 옳지 않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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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분원 vs 여수대 의대 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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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에 대한 입장도 극명하게 엇갈립니다. 


주철현 후보는 전남대병원 분원을 건립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이용주 후보는 여수캠퍼스를 여수대로 복원한 뒤 의대를 유치하는 것을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 INT ▶ *주철현 / 여수갑 민주당 경선 후보*

"정부에서도 여수대-전남대 흡수통합 당시 약속과 관련해서 이행 책임이 있다고 공식적으로 인정했거든요. 여수 정치권만 한목소리를 내게 된다면 이 부분은 탄력을 받아서 가급적 빨리..."


◀ INT ▶ *이용주 / 여수갑 민주당 경선 후보*

"대학병원이 분원을 두는 경우가 그렇게 흔치 않은 경우입니다. 여수의 중심 커뮤니티 역할을 할 수 있는 여수대가 필요하다. 그 대학에 의과대학을 만드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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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 무산 "비방 우려 vs 책임 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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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후보자 토론회가 무산된 것을 두고도

양측의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주철현 후보는 공약 중심이 아닌

근거 없는 비방과 의혹 제기가 우려돼 

불참을 결정했다고 밝혔지만, 


이용주 후보는 

상포지구 특혜 의혹 등을 덮기 위해 

토론회를 피한 것이라며

유권자의 알권리를 무시한 처사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 INT ▶ *주철현 / 여수갑 민주당 경선 후보*

"불필요한 시민들의 피로감만 가중시키고 혼란스럽게 하는 장만 마련될 것 같아서 안 하는 게 낫다는 내부 의견이..."


◀ INT ▶ *이용주 / 여수갑 민주당 경선 후보*

"여수 같은 경우는 특정 정당의 당내 경선이 사실상 본선에 갈음하고 있기 때문에 토론회라든지 이런 절차를 갖는 게 당연하고..."


하위 20% 허위 명단 유포와 관련해선

주철현 후보는 고소 고발을 취하하지 않고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고,

이용주 후보는 명단에 오른 현역 의원 중 

유독 주 후보만 예민하게 반응한다며

공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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