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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인터뷰] 정기현 원장 "지역 안에서 의료 완결"

유민호 기자 입력 2024-02-28 16:16:29 수정 2024-02-28 16:16:29 조회수 1

최근 정부의 의사 증원에 반대해

전공의가 집단행동에 나섰습니다.

 

의료 취약지인 우리 지역도 

나름의 대안을 찾기 위해서 힘쓰고 있는데요.

 

유민호 기자가 공공의료 전문가인

정기현 전 국립중앙의료원장을 만나,

최근 의료를 둘러싼 현안과

지역의 현실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Q. 국립중앙의료원장 임기 마치고 순천 현장으로. 다시 마주한 지역 의료 현실은

 

뭐. 역시 크게 변한 건 없었습니다. 

 

사실 우리 소위 말하는 필수의료란 

분야는 더 힘들어지는 상황으로 보였고요.

 

Q. 달빛어린이병원 본격 운영. 시민 반응은

 

달빛어린이병원을 시작하면서 

고맙다고 말씀해 주시는 분도 많았어요. 

 

문제는 이 달빛어린이병원이 궁극적인 (소아의료) 

대책이냐 지속가능하느냐 문제는 또 다른 문제로 남아있습니다. 

 

제일 먼저 중요한 것은 시민, 어린이들, 보호자들의 

필요와 요구입니다. 의사만 또 있다고 되지 않고 

거기에 따른 시설이나 인력, 관리 이런 문제가 다 맞물려 있죠. 

 

Q. 순천형 지역완결형 공공의료 체계 추진. 의미와 과제는

 

지자체 노력에 걸맞게 (정부가) 정책적 배려, 

고려, 지원 이런 것이 돼야 만 지금 우리가 구상하는 

지역 완결형 의료 체계도 가능하리라 보고요. 

 

순천 하나만 필요한 의료기관을 만든다거나 

이런 것이 아니라 실제 우리 동부권으로 보면 

인구 약 80만 명 정도 되는데 이 인구 규모가 

적정한 의료 인프라가 형성돼서 그 안에서 우리가

최소한 (의료 서비스가) 완결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 합니다.)

 

Q. 최근 정부 의사 증원에 반대해 전공의 집단행동. 어떤 시각인지

 

파업이란 것 자체는 전 동의합니다. 

그런 행위는 모든 사회 구성원이 할 수 있는 

것이긴 하나. 분명히 사회적 책임이 따른다. 

 

(집단행동) 하고 나서는 시민과 국민과 함께 

한편이 되면서 할 수 있는 

지혜와 대안을 내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고요.

 

정부는 의대 정원이 전가의 보도 같이 모든 의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시각이 설사 있다면 그것은 아니다. 

 

현재 엄청 많은 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난한 토론이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지난 정부에서도 

그런 과정을 일부 거치다가 (코로나19 사태로) 중단이 되면서 못했는데 

그러나 지금은 (논의)할 수 있는 시간이 있지 않겠나 생각이 듭니다.  

 

Q. 지역불평등연구소 창립. 취지와 앞으로 활동 계획은

 

지역 소멸과 관련한 문제도 저희는 지역 격차와 소멸보다도 

다양성이란 문제로 접근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결국 관점을 지역을 사는 사람과 현장 중심의 

정치, 경제를 들여다보면서 대안적 사고 

이런 정리를 하고 소리를 내고자 하는 취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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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호
유민호 you@ysmbc.co.kr

출입처 : 순천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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