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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수산시장 화재 후 7년... 소방 안전성 몇점?

최황지 기자 입력 2024-01-26 18:22:34 수정 2024-01-26 18:22:34 조회수 9

◀ 앵 커 ▶

최근 충남 서천에 있는

전통시장에서 큰불이 났죠.

겨울철 난방도구와 오래된 전기설비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는데요.

시장은 화재에 더욱 취약한 만큼

지역에서도 안전점검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소방점검 현장을 최황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지난 월요일 밤,

충남 서천수산물특화시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강한 바람과,

가연성 물질 탓에

불길은 삽시간에 큰불로 이어지면서

진화 작업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불길을 잡기까지 총 9시간이 걸렸고,

점포 3백 곳 중 2백여 곳이 불에 탔습니다.

지난 2017년

설 대목을 앞두고 있던 여수수산시장도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최근 10년 간

전남지역 시장 화재 중 가장 큰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무려 16억원에 달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서천과 여수의 경우 모두,

전기적 요인이 화재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7년 뒤,

여수지역 재래시장의 화재 안전성은 몇 점일까.

오래된 콘센트와, 복잡한 전기설비,

스티로폼과 상자 등 각종 가연성 물질들이

곳곳에 쌓여있습니다.

◀ st-up ▶

"소화전은 화재 발생 시 즉시 사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보시다시피 적치물이 놓여 있어 긴급한 소화진압에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최근 여수소방이 관내 시장 13곳을 점검한 결과

양호는 3곳, 불량은 5곳에 달했습니다.

◀ INT ▶ *김성화 / 여수소방 화재안전조사팀 소방위*

"가연물들이 상당히 노출도 많이 되고 그래서 화재 위험성이 증가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노후 콘센트라든지 전기시설 관리 부분들이 좀 취약한 부분으로 (판단됩니다)"

소방당국은

지역 재래시장의 위험요인을

명절 전까지 제거할 수 있도록

행정조치 및 적극적인 계도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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