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민주당의 후보 적합도 조사를 앞두고 

여수지역 현역 국회의원들에 대한  

압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현직 시의원들이 

김회재 의원에게 공천 논란 등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고, 

이용주 전 의원은 상포지구 특혜 논란에 대해

주철현 의원의 책임론을 꺼내들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여수을 지역구의 전·현직 시의원들이  

마이크 앞에 섰습니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 출마했지만,

경선에 참여하지 못한 인사들입니다. 

이들은 지역위원장이었던 김회재 의원을 겨냥해 

경선 기회도 주지 않고

공천에서 배제한 이유를 밝히라고 

압박했습니다. 

◀ SYNC ▶ *주재현 / 여수시의원*

"어떤 이유나 해명 없이 민주당 공천 심사에서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고..."

이들은 또, 청산가리 막걸리 사건과

민주당 돈봉투 사건 등에 대한 

김 의원의 입장 표명을 요구했고, 

민주당도 

관련 내용을 심도 있게 검증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SYNC ▶ *문갑태 / 여수시의원*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상과 같은 내용을 철저하게 검증하여 시민들에게 올바른 선택권을 부여해 줄 것을..."

이용주 예비후보도 기자회견을 열고

특혜 논란이 일었던 상포지구 문제를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당시 주철현 후보는 

상포지구 개발사업과의 연관성을 부인하며

자신이 조금이라도 관여했다면 

정계를 떠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용주 후보는, 잘못된 행정으로 

관련 공무원이 중징계와 형사처벌을 받고 

행정소송에서도 여수시가 패소했지만,

당시 시장이었던 주 의원은 

책임을 피하는데 급급하다고 비판하며 

시민들에 대한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 SYNC ▶ *이용주 / 여수갑 예비후보*

"지금이라도 진실이 밝혀진다면 이번 선거에서도 후보직을 걸고 사퇴할 의사가 있는 것인지 분명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김회재, 주철현 의원 측은 

후보 흠집내기에 불과하다며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의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곳곳에서 일고 있는 논란과 압박이

재선을 노리는 현역의원들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일 수밖에 없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