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요즘 전남 남해안
고흥 앞바다에서는
제철 맞은 생김 채취가 한창입니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초기 작황이 좋아
풍년이 기대된다고 하는데요.
생김 위판 현장을 김단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이른 새벽, 고흥 앞바다에서 걷어올린
싱싱한 생김이 배마다 한가득입니다.
갓 채취한 김에서는 검은 윤기가 흐릅니다.
오전 11시, 경매가 시작되고,
◀ SYNC ▶
경매사
"더 이상 없죠? 낙점입니다. 21만 2,200원."
팔린 김은 화물차에 실려 전국 각지로 운송됩니다.
◀ INT ▶
이형모/김생산어민연합회 고흥군지회장
"깨끗하고, 이물질이 없고, 김이 부드럽습니다. 전국적으로 우리 고흥 김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 지난 11월 말부터
고흥 김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 st-up ▶
"올해 고흥 생김은 지난해보다 위판량과 금액이 상향 거래되면서 풍작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김 위판량은 4만여 톤,
지난해보다 1만 6천 톤 늘었습니다.
가뭄이 극심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잦은 비로
바닷속 영양소가 풍부해졌고,
우려했던 고수온 피해도 크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김 수출이 호황을 누리면서
산지 위판 가격은
4만 원가량 올랐습니다.
현재 120kg당 최고 21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 INT ▶
박홍균/고흥수협 풍화지점장
"우리나라나 일본 사람만 김을 먹었다면 지금 외국 전체에서, 해외에서 모든 사람들이... 그렇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김 단가가 높지 않나..."
겨울철 주요 소득원인 김 풍년으로
활기를 띠고 있는 어촌 마을.
고흥 생김 채취는
오는 4월 중순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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