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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 횟수 증가하는데 예측 어려운 집중호우-R

송정근 기자 입력 2017-07-06 20:30:00 수정 2017-07-06 20:30:00 조회수 0

           ◀ANC▶장마철, 우리 동네에는 폭우가 쏟아지는데 옆 동네에는 비가 한 방울도 안 오는 국지성 호우를 종종 만날 수 있습니다. 
얼마나 심각한지, 또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송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습 폭우에 70대 농민이 급류에 휩쓸려 숨진 나주 사고.
(인터뷰)나주 노안면 농민/"이상하게 광산구하고 여기하고 집중으로 폭우로 왔어..앞이 안 보이게 와 버렸어요..."
당시 기상청 예보에 집중호우는 없었습니다.
(인터뷰)나주 노안면 농민/"두 시간 만에 200mm 내린 것 같아 갑자기..원래 없는 것으로 돼 있었어..나도 어제 거름 뿌렸어 비 안 올 줄 알고"
최근 창원에서도 예보에 없던 집중호우에 근로자 3명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두 사고 모두 좁은 지역에만 퍼붓듯이 쏟아지는 국지성 집중호우 때문이었습니다.
(CG)나주의 경우 사고가 난 노안면에 2백밀리미터가 쏟아지는 동안 금천면에는 겨우 7.5밀리미터가 내렸고,다도면에는 강우량이 기록되지 않았습니다.
이같은 국지성 집중호우는 한반도의 기온 상승으로대기 불안정이 심해지며 늘어나는 추세지만 예측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노희중 예보지원팀 계장/광주지방기상청"한반도는 산지가 70%이면서 특히 우리 지역은 오밀조밀한 산지지형이 많습니다. 그래서 기류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데요. 이러한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구름떼를 모니터링 하기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짧은 시간에 좁은 지역에 쏟아지는 국지성 집중호우는 침수나 붕괴 사고는 물론 인명 피해로 이어지기 일쑤지만 아직까지는 예측 시스템마저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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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근 872807@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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