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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접수 마감 임박..."홍보 활동 지속해야"

문형철 기자 입력 2023-12-15 18:21:07 수정 2023-12-15 18:21:07 조회수 1

◀ 앵 커 ▶


앞으로 보름 뒤면 

여순사건 피해 접수가 끝납니다. 

 

시행령 개정 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접수가 언제쯤 개재될 지 

불투명한 상황인데요. 


인식 개선과 홍보 활동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자체에 마련된 

여순사건 피해 신고 접수처. 


한차례 연장했던 신고 기한이 

이달 말로 끝나

다음 달 1일부터는 접수를 받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들어온 여순사건 피해 신고는 

7천 2백여 건. 


지금도 일주일에 평균 10여 건 정도가

접수되고 있습니다. 


유족단체와 지자체는

신고하기를 주저하거나 

접수 사실을 모르는 유족이 적지 않다며 

기간 연장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 INT ▶ *김두길 / 여수시 여순사건지원팀장*

"마음을 정하지 못하셔서 준비를 안 하신 분도 계시고, 아직 모르셔서 신청 못 하신 분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여순사건 중앙위원회는

추가 신고보다 

접수된 사건을 신속하게 심사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입장.


시행령 개정을 추진했던 정치권도

이번에는 손을 놓고 있습니다.


제주 4.3 유족회 측은 4.3 사건의 경우 

올해까지 8차 접수를 진행했다며

여순사건도 유족들이 고령인 점을 고려해

접수 기간 연장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또, 접수가 재개될 경우에 대비해 

신고 예정자를 적극적으로 발굴·관리하고, 


인식 개선과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 INT ▶ *김창범 /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행정에서도, 유족 단체에서도 자체적으로 회의하거나 행사할 때마다 계속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죠. 큰 관심을 갖고 한 분이라도 누락됨이 없이 희생자를 신청받는 게..."


한편, 지금까지 접수된 

여순사건 피해 신고 가운데

중앙위원회 심사가 끝난 건 430여 건,

전체의 6.1%에 불과합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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