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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전남 유일 '글로컬대' 지정...1천억 지원

김단비 기자 입력 2023-11-13 22:36:17 수정 2023-11-13 22:36:17 조회수 6

◀ 앵 커 ▶

세계적 수준의 지역 대학을 만들기 위해

정부가 추진한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순천대학교가 최종 선정됐습니다.



전남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순천대는

앞으로 5년간 1천억 원을 지원받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글로컬대학30 최종 선정을 위해

순천대학교가 내세운 전략은

지역 특화분야에 맞춰

대학 체제를 전면 개편하는 것입니다.



3대 특화분야는

농업을 살린 '그린 스마트팜'과

글로벌웹툰센터 등을 활용한 '애니메이션',

마지막으로 고흥과 율촌·세풍산단 등에

집중돼 있는 '우주항공·첨단소재'입니다.



순천대는

기존 5개 단과대학을 폐지하는 대신

이 특화분야에 정원의 75%를 배정합니다.



지역 수요에 대응한 실무형 인재를 육성해

지·산·학이 함께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는 목표입니다.



◀ INT ▶

문승태/순천대학교 대외협력본부장

"기업은 원하는 인재를 수급 가능한 대학이 될 것이고 지자체는 정주 인구가 늘어나서 전남 나아가 대한민국의 지방 시대를 완성하는데..."



순천대학교는 예비 지정 이후 3개월 동안

최종 사업 대상에 포함되기 위해

다방면에서 역량을 결집해왔습니다.



지자체와 산업계 등 6백여 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또 앞으로 5년 동안

지원받게 될 국비 1천억 원과 별개로

발전자금유치단을 꾸려

1천6백억 원의 추가 자금 유치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지금부터는 행정조직 개편과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 운영에 나설 계획입니다.



◀ INT ▶

문승태/순천대학교 대외협력본부장

"안정적 지원을 통해서 어떤 세계적인 특화된 인재 육성, 강소기업 육성 지원 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교육부는

올해 한 곳당 최대 50억 원을 지원합니다.



이후 내년 2월까지

전문가 컨설팅을 거쳐

대학별 실행계획서를 보완하고,

수정된 계획서를 토대로

대학별 지원 규모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또 매년 이행점검과

3년·5년 차에는

중간·종료 평가를 실시합니다.



◀ SYNC ▶

김우승/글로컬대학위원회 부위원장

"소수의 대학만 살리는 것이 아니라 모든 지역과 지역 대학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글로컬대학은 지역의 고등교육 생태계 발전을 위한 각자의 역할을 고민해야 할 것이며..."



역대 최대 규모의 대학 지원 사업에

전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순천대학교.



학령인구 감소로 존폐 위기에 선

지방대학의 위기를 딛고,

세계적인 대학으로 발돋음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지

지역민들의 관심과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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