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10년 만에 다시 열린 정원박람회는
7개월동안 1천만 명에 가까운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는데요.
미래 생태도시의 이정표를 제시하면서
순천의 위상을 높이고
도시 발전의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 Effect ---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의 개막을 선언합니다."
지난 4월 기대감 속에
10년 만에 다시 막을 올린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개장한 지 불과 12일 만에
관람객 100만 명을 돌파했고,
이후에도 흥행몰이를 이어가며
7개월 동안 1천만 명에 가까운 인파를
끌어모았습니다.
박람회 수익금도
당초 목표치의 30% 이상을 초과한
330여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 INT ▶ *서미숙 / 담양군*
"아침인데도 이렇게 사람들이 많다는 것에 놀랐고, 도심 한가운데 이렇게 멋진 시설이 있어서..."
◀ INT ▶ *엄양금 / 광주광역시*
"저희는 여기 몇 번 구경 왔거든요. 너무 잘 돼 있어요. 마지막이라고 해서 좀 서운한 것도 있고..."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행사장 인근은 물론
순천지역 곳곳에 관람객이 유입되면서
구도심 상권까지 예상을 뛰어넘는
호황을 누렸습니다.
◀ INT ▶ *조동옥 / 순천웃장번영회 회장*
"박람회 기간 주말에는 5천 명 이상이 식사를 하시는 것으로 집계가 고요. 준비된 재료가 3시, 4시에 소진되는..."
4차로 아스팔트 도로를
잔디길로 탈바꿈시킨 그린아일랜드와
저류지를 활용해 만든 오천 그린광장.
강 위에 조성한 수상정원 등
이번 박람회에서 선보였던
다양한 핵심 콘텐츠들.
해외 사례를 모방한 것에서 벗어나
지역적 특성과 독창적 아이디어를 접목시켜
새로운 정원 문화를 만들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전국 190여 곳의 지자체를 포함해
5백 곳이 넘는 기관·단체가
박람회장을 찾으면서
생태도시 순천의 위상을 높이고
도시 발전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 INT ▶ *천제영 /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 사무총장*
"멋있다, 아름답다. 이렇게 보고 즐기는 박람회를 넘어서서 앞으로 미래 도시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인가 하는 도시의 표준 모델을 제시하고..."
새로운 콘텐츠와 정원 문화를 바탕으로
숨 가쁘게 달려왔던 7개월간의 대장정.
박람회 조직위는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내일(1)부터 닷새 동안
박람회장 전 구역을 무료로 개방합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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