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의 한 도로 졸음쉼터에서
두 남성이 서로 허벅지를 돌로 찍어
1명이 사망한 사건의 배후자인 30대 남성이
첫 재판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광주지법 순천지원은 오늘(17)
살인, 중감금치상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 남성의 첫 공판을 열었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 7월
여수 엑스포대로 졸음쉼터에 주차된 차량에서
금전 관계로 얽힌 남성 2명을
서로 때리도록 지시해 사망과 중상에 이르게 했습니다.
피해자들을 차량에 감금한 채,
잠을 자거나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직접 폭행하기도 했으며,
이 과정에서 피해자들은 공포와 무력감을
느끼는 이른바 '가스라이팅'
범행이었던 것으로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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