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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공공자원화시설 '속도' 반대 여론은 '고민'

김단비 기자 입력 2023-10-13 20:40:00 수정 2023-10-13 20:40:00 조회수 1

◀ 앵 커 ▶

순천시가 공공자원화시설 건립 사업을 위해

관련 절차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입지 결정 고시까지 마치고

늦어도 2026년 본격 착공한다는 계획인데

지역의 일부 반대 여론은 고민입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순천시 연향뜰.



순천시는 이 일대 6만여 제곱미터 면적에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의 건립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행정 절차에도 속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19일까지 공공자원화시설 건립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의 공람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초안에는 예정 부지와 주변 지역의

조사 면적 설정, 적정성 검토,

생활 환경 안전성 등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시는 오는 26일과 27일 주민 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입니다.



행정 절차에 속도감을 올려

올해 안에 최종 입지를 확정할 방침입니다.



◀ INT ▶

"2026년 착공이 가능하고요. 2030년부터 직매립이 금지되기 때문에 2029년 말까지 저희들이 준공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시는 지난 2018년 공론화위원회를 구성 운영해

시설의 필요성에 대한 결론을 도출해 냈고,

지난 해 말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후보지까지 압축한 만큼

더 이상 망설임없이

속도감있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 INT ▶

"민주적 소통 과정을 거쳤습니다. 지난 6년 동안 그런 과정을 충분히 숙의 과정을 거쳤고 그래서 지금의 행정 절차나 이런 부분들을 흔들림 없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지역 내 후보지 주변 지역 주민들과

일부 정치권 인사들을 중심으로 한

반대 여론이

여전한 상황이라는 점 입니다.



진보당 전남도당이 최근 시민 토론회를

제안하고 나선 것도 맥을 함께 합니다.



◀ INT ▶

"순천시민 공개토론회를 다가오는 10월 27일 오후 4시에 열 것을 제안하며 순천시의 필참과 각 정당 그리고 시민사회단체의 주인이신 순천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호소합니다."



2030년 쓰레기 직매립 금지 시행을 앞두고

지역의 쓰레기 대란을 막기 위한

골든타임을 놓칠 수 없다는

순천시의 확고한 입장.



하지만 지역의 반대 여론을 품어 안을

명쾌한 대안까지는

아직 찾지는 못한 상황이어서

순천시의 고민도 깊을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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