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여수 남해를 잇는 해저터널 조성 사업이
올해 안에 착공됩니다.
국토관리청이 최근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
여수시도 해저 터널 조성에 따른
연계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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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 ▶
여수 신덕 해수욕장.
오는 2031년이면 이 곳에서 바다 건너
남해 서면까지 해저터널로 연결됩니다.
시공사 선정이 늦어지면서 지지부진했던
해저터널 조성 사업이 올해 말
본격 착공되는 겁니다.
최근 부산지방 국토관리청의
전략환경영향평가 주민설명회도 개최됐습니다.
해저터널 5.9km 구간을 포함한
7.4km 구간의 4차선 도로는
6900억 여원의 사업비가 투입됩니다.
여수시도 해저터널 개통 이후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가기 위해
연계 SOC 사업 준비에 분주합니다.
만흥동 마래 2터널을 대신할 1.33km 구간
우회도로의
2031년 이전 개통을 위해
행정 절차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또, 만흥 오천 간 도로 2.3km구간에 대한
확포장 사업도
2028년 개통 계획으로
현재 행정 절차까지 마치고
연내 착공을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 INT ▶
"2차로 구간은 2.3km가 되겠습니다. 만흥택지 구간 660미터, 여수시 구간 780미터, 오천산단 진입도로 구간 860미터 구간 별로 추진돼 2028년까지는 완료될 것 같습니다"
여수시가 시급히 해법을 찾아야 하는
현안 사업도 있습니다.
해저터널을 이용하는
남해안권 관광객들을 유인할 수 있는
여수시 만성리 일원의
명품 관광 신도심 조성 사업은
5년 넘게 주민들의 강한 반대 속에 표류하고
있습니다.
◀ INT ▶
"조금이나마 (주민)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주민들과 머리를 맞대서 의논을 해 사업을 추진해야 되는데 여수시는 얘기하는 게 무조건 LH 핑계를 댑니다. 여수시의 손을 떠났다."
여수 남해 간 해저 터널이 개통되면
두 지역 간 거리는
기존 1시간 20여분에서
10여분 가량으로 크게 단축됩니다.
그래서 남해 지역에서는 해저터널 건설 개통이
지역의 산업 관광 활성화의
절호의 기회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민관이 역량을 집중하는 분위기입니다.
여수 남해 간 해저터널이 양 지역 상생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도록
여수시 차원에서도
더욱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대응 전략들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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