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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돌산에 유명한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이 들어서면서
민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매장을 찾는 인파로
평일 점심시간은 물론 주말이면
주변 도로가 교통 체증에 마비될 정도인데요.
무슨 방법이 없을까, 김단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VCR▶
지난달 문을 연
여수 돌산의 한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입니다.
SNS 등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오픈 열흘 만에
방문객 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경관과
이곳에만 있는 전용 메뉴를 즐기기 위해
관광버스까지 찾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SYN▶
관광객
"오래 기다리고 있어요.
새로 생겼고, 루프탑도 멋있고..."
하지만 인근 도로는
교통 체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 st-up ▶
"커피 전문점을 이용하려는 차량들이
꼬리에 고리를 물고 길게 늘어섰습니다."
도로 맨 바깥 차선은 아예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커피 전문점이 교통 안내원을 배치했지만 역부족,
점심시간, 매장에서 빠져나오는 차와
들어가기 위해 줄 선 차가 뒤섞이자
도로는 아수라장이 되기도 합니다.
◀INT▶
주민
"많이 불편하죠. 평일은 좀 괜찮은데
주말에는 차가 거의 막혀서 움직일 수가 없어요."
인근 상인들도
무단 주차 차량 때문에
영업에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SYN▶
인근 상인(음성변조)
"저기 대 놓고 가는 사람도 있고...
추석 끝나고 그 이후에 연휴 때 장사를 접어야 되나 어쩌나..."
현행법상
연면적 1천 제곱미터 이상인 시설물은
교통 혼잡을 유발하는 것에 대해
부담금을 내게 돼있습니다.
하지만 이 매장은
기준에 못 미쳐 납부 대상이 아닙니다.
비슷한 사례는 예전에도 있었습니다.
같은 업체의 둔덕동 매장도
교통 체증이 심해
결국 업체가 공사 비용을 부담하고,
가변차로를 넓혔습니다.
여수시는
돌산점도 둔덕 사례처럼
주차장 공간을 터
가변차로를 넓히는 방향으로
업체와 논의 중에 있습니다.
◀INT▶
김철식/여수시 직소민원팀장
"일부 영업점 땅하고 보도 일부를 점용허가를 받아서
가변차로를 설치하는 걸로 협조 요청을 해 놓은 상태입니다."
여수시는 또
주차장 만차 시
기다리는 차량을 돌려보내고,
직진 신호 시간을 늘리는 등
추석 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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