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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시민 걱정 한가득... 마땅한 대책 없는 지자체

임지은 기자 입력 2023-08-27 20:40:00 수정 2023-08-27 20:40:00 조회수 0

(앵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서

수산업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됩니다.



광주시도 수산물 안전 소비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다고는 하지만,

사실상 마땅한 대응책이 없는 게 현실입니다.



임지은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당일,



추석을 앞두고 북적였을 수산물 시장이 썰렁해졌습니다.



멀리서 발걸음을 한 손님도

막상 수산물을 구매하려니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인터뷰) 최경애 / 광주 북구

"솔직히 마음이 꺼려요.. 사고 싶은 것도 많은데.. 오면 망설여지고."



수산물을 파는 상인들도, 사는 소비자들도

불안함을 감출 수 없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안태성 / 광주 광산구

"일반 소비자인 저희들도 굉장히 걱정이 큰데, 그 근처 사시는 어민분들,

생업으로 하시는 분들은 더 힘드실 거라고 생각을 해서.."



바다를 끼고 있지 않지만,

시민들의 분노가 커진 광주시도 큰 고민에 빠졌습니다.



원산지 단속을 철저하게 하고

방사능 검사 대상을 확대하는 등



먹거리 안전을 지키겠다며 민심잡기에 나섰지만,

아직 뚜렷한 대책은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오염수 방류로 인한 대책 마련에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코로나 19 유행 당시처럼

피해 규모에 관한 객관적인 데이터가 없어



광주시가 먼저 피해 보상에 나서기도 어렵습니다.



(전체 CG) 이러한 상황에 대해 광주시는

"수산업계 피해를 최소화 할 정부 차원의 계획이 나오면,

그에 따른 대책을 세우겠다"는 입장입니다. //



시민단체는 일본 정부는 물론 오염수방류를 막지 못한

우리 정부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SYN▶ 오염수 방류 규탄 광주공동행동 긴급기자회견 / 지난 24일

"해양투기 방조하는 윤석열 정부 규탄한다! 규탄한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우리 국민을 보호할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INT▶김종필 / 광주환경운동연합 생태도시국장

"광주전남의 시도민들과 함께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가 하루라도 빨리

방류되지 않도록, 막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투쟁해 나갈 예정입니다."



한편 정부는 위축된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겠다면서도



가짜뉴스와 허위 선동이

국민을 가장 크게 위협하고 있다고 밝혀

시민들의 인식과 차이가 큰 상황입니다.



MBC 뉴스 임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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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은 imjieun@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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