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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땡볕에 그늘 짙은 얼음장 계곡.. 피서지로 인기

유민호 기자 입력 2023-08-04 16:50:33 수정 2023-08-04 16:50:33 조회수 28

◀ANC▶

폭염경보로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그늘과 시원한 물이 흐르는

산 아래 계곡이 피서지로 인기입니다.



피서객들은

얼음장 같은 물에 몸을 던져,

더위를 씻어내고

여름철 별미 음식을 즐겼습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VCR▶

울창한 나무 아래

바위 사이로 물이 쏟아집니다.



광양 백운산 자락에서 시작한

물이 한데 모여,

길이 7km의 계곡이 됐습니다.



날씨가 조금씩 뜨거워지자,

상류로 피서객이 삼삼오오 모여듭니다.



맑고 얼음장 같은 물에,

몸을 던져 불볕더위를 피합니다.



◀ st-up ▶

"발만 잠깐 담갔는데도 시원한 기원이 온몸으로 전해집니다."



튜브에 둥둥 떠다니거나,

물세례를 퍼부으며

각자의 방식으로 더위를 씻어 냅니다.



◀INT▶ 신준성 신지우

"계곡 오고 나니까 물도 시원하고 재미있게 노니까 정말 시원하고 재미있어요.

저도 그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는데 생각보다 재미있고 시원해서 좋은 것 같아요."



계곡과 맞닿은 식당도

휴가철 대목을 맞았습니다.



불판 위로 별미인

닭구이가 노릇노릇 익어가고,

그늘 아래 평상에 모여 앉은 가족은

사이좋게 이를 나눠 먹습니다.



◀INT▶ 최찬란

"놀러 왔어요. 시원하게. (고기 맛이 어떠세요?)

고기 맛있어요. 양념도 잘 됐고 고기 맛있어요."



40도를 육박하는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자 뜨거운 해수욕장보다는

그늘속 시원한 계곡을 찾는 피서객이 늘고 있습니다.



지난달 장마때 많이 내린 비도

계곡물 양을 풍부하게 만들었습니다.



소방당국은 피서객이 늘어나자

수상구조대를 거점마다 파견하고

지자체도 구명조끼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INT▶ 김정호 / 광양소방서 생활구조구급팀장

"구명조끼를 대여하시고 물놀이를 하시면 보는, 관리하는 저희들도

안정감을 느끼고요. 물놀이 이용객들도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어서."



긴 장마 끝에

이어지고 있는 기록적인 더위.



땡볕을 피할 수 있는

울창한 그늘과 시원한 물 흐르는

계곡으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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