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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여수 매립장으로
폐기물을 불법 반입하는 내용 전해들였습니다.
이같은 보도 이후
여수시는 한 달간 특별단속을 벌였습니다.
단속 결과
위반 업체가 대거 적발됐고
행정조치도 강화됐습니다.
김단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다른 지역 공사장생활폐기물을
여수 매립장으로 반입한
폐기물 수집운반 업체들.
다른 지역 폐기물 반입은
엄연히 불법으로 규정돼 있지만
쓰레기를 싸게 버리려는 욕심에
업체들은 불법 행위를 서슴지 않았습니다.
폐기물 불법 반입 보도 이후
여수시의 대대적인 특별점검에서도
이 같은 위반 사항이 대거 드러났습니다.
여수시가 공사장생활폐기물 수집운반 업체
50여 곳을 단속한 결과
모두 10건이 적발됐습니다.
과태료 처분이 7건,
경고와 고발이 각각 1건이었고,
건설폐기물을 생활폐기물로 둔갑해 버린 업체 1곳은
한 달간 영업정지를 받았습니다.
특히 취재 과정에서
광양 폐기물을 분리, 선별해
여수로 반입한 업체는
폐기물 재위탁 금지 위반으로
조만간 고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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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여수시 폐기물관리과장
"생활폐기물 사전 신고분에 대해서 285건에 대해서
매립장 직원 13명을 동원해서 저희들이 일제
특별단속을 실시했습니다."
보도 이후
폐기물 반입 조례와 규칙도 개정됐습니다.
◀ st-up ▶
"지난 11일부터 만흥위생매립장에
공사장생활폐기물 반입이 전면 금지됐습니다."
폐기물 반입이 금지되면
포화 상태에 이르러
8년 이상 단축된 매립장 수명이
6년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해당 차량에만 적용됐던 폐기물 반입 금지 조치도
업체로 확대됐습니다.
금지 기간도 최대 30일에서 3년으로 늘었습니다.
매립장 운영에 변화가 생겼지만
문제는 앞으로 이같은 규칙에 따라
어떻게 효율적으로 감시하고 관리하느냐입니다.
◀INT▶
강흥순/여수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여수시민들의 세금으로 조성된 공공재입니다.
쓰레기 처리장을 관리해야 할 여수시 또한
업체들에 대해서 상시적으로 감시를 하고..."
갈수록 늘어나는 쓰레기로
한계에 다다른 여수시 매립장
폐기물 불법 반입을 막고
쓰레기 처리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제 폐기물 수집운반 업체들의 양심과
여수시의 역할에 달렸습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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