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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동부 많은 비‥토사 유출·마을 침수 피해

유민호 기자 입력 2023-07-16 20:40:00 수정 2023-07-16 20:40:00 조회수 3

전남 동부 지역도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16) 오전 9시 15분

여수 돌산읍의 한 도로의

경사면에서 토사가 흘러내려

차선이 통제되고 복구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오후 3시 15분 돌산읍의

한 요양원 뒷산에서도 흙이 떠밀려 와,

소방당국이 시설에 있던 환자와 직원

60여 명을 긴급 대피시켰습니다.



돌산읍 신기마을은

배수로가 좁은 상태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마을과 농작물이 흙탕물에 잠겼습니다.



순천 주암면 호남고속도로에서는

빗길에 미끄러진 승용차를

뒤따르던 버스가 들이받아,

차량에 타고 있던 3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폭우에 산사태 우려도 커지면서,

여수 율촌면과 광양 옥룡·진상면 등에서

주민들이 미리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오후 5시 기준

전남 동부의 사흘간 누적 강수량은

돌산 237mm, 광양 백운산 162mm,

여수 121mm, 순천 101m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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