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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 이전으로 빈 공간...역사공원으로 활성화

최우식 기자 입력 2023-07-06 20:40:00 수정 2023-07-06 20:40:00 조회수 14

◀ANC▶

2019년 고흥군청이 신청사로 이전하고

옛 군청자리에 6백년 전 관아를 복원한

역사문화공원이 조성됐습니다.



군청이 빠져나가면서 원도심 공동화를 걱정했던

인근 주민들에게는 문화와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고흥읍내 옛 고흥군청이 있던 7천 제곱미터 부지에

역사문화공원이 조성됐습니다.



군청 한켠에 밀려 잊혀져 가던 존심당을 말끔히 정비하고

그 옆으로 흥양정을 신축해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지난 2019년 군청이 이전한 이후

4년 동안 46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과거 흥양현 관아가 복원됐습니다.



고흥 존심당은

나주에 있는 금성관과 함께

조선시대 지방 관아의 건축양식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역사 자료입니다.



6백년 전, 객사와 존심당, 남휘루가 있던 자리까지.

흥양현 옛터와 관아를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관아 학술연구용역까지 꼼꼼하게 마쳤습니다.



◀INT▶

(조선시대 관아의 문루였던 남휘루가 현재 봉황산에 있습니다. 그래서 내년에 남휘루를 이곳으로 이전하게 되면, 존심당, 아문, 남휘루가 제 모습을 찾아서 역사문화공원 조성이 제대로 완료가 됩니다.)



군청사가 빠져나가면서

다양한 요구와 제안이 있었지만,

고흥군은 도심속 근린공원 개념으로

관아 복원을 선택한 겁니다.



역사문화공원이 들어서면서

낙후된 시골 마을의 이미지가 크게 개선되고

주변 상권이 더 활성화되기를

주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INT▶

(군청이 새청사로 이전한 뒤에 빈터만 남아있어서 보기도 좀 아쉽고 그리고 또 몇년간 공사로 인해답답합도 있었습니다. 평소 이부근에 산책하고 쉴 수 있는 공간이 좀 부족했었어요. 오늘 이곳 준공과 더불어 구도심 활성화도 큰 기대를 가져 봅니다.)



고흥군은 앞으로

경찰서가 군청 옆으로 이전하게 되면

관공서 재배치를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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