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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수 맞추기' 급급‥우려 커지는 전남 동부청사

유민호 기자 입력 2023-04-17 20:40:00 수정 2023-04-17 20:40:00 조회수 2

◀ANC▶

순천에 조성 중인

전남 동부 통합청사 개청이

석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최근 전라남도가

동부로 옮겨 올 조직 개편안을 마련했는데,

기존 부서를 쪼개는데 그치고

동부권에 맞는 핵심 부서는 빠져 있는 등

지역민의 기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VCR▶

순천 신대지구에 들어서는

전라남도 동부 통합청사입니다.



현재 공정률 82%,

막바지 공사가 한창입니다.



◀ st-up ▶

"다음 달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7월 정식으로 문을 열 계획입니다."



개청이 석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동부권 주민들도

어떤 조직이 옮겨올지 관심입니다.



산단과 제철소가 자리했고

해양, 정원 등을 갖춘 관광도시 특성에 맞게

경제와 관광을 아우르는

부서가 이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INT▶ 김미애 / 소상공인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지역 경제과라든가

민원 같은 걸 해결할 수 있는 부서가 (필요합니다.)"



◀INT▶ 강형수 / 순천시 해룡면

"서남권보다는 이쪽 동부권이 훨씬 관광 인프라가 더 좋잖아요."



하지만 부서 이전을 앞두고

전라남도가 내놓은

조직 개편안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지역 반발 기류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가 마련한 안에 따르면,

(CG) 기존 동부본부에 있는 환경산림국이

환경국과 문화 관련 2개 부서를 더한

문화산림휴양국으로 쪼개집니다.



여기에 일자리경제본부와

여순사건지원단이 이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말이 4개 실.국이지

동부권에 필요하고 동부권주민들이 요구하고 있는

핵심부서는 전부 빠져 있다는게 중론입니다.



특히 그동안 수없이 제기돼 왔던

동부권 소외론을 만회하고자

동부 통합청사 건립과 부서 이전에

힘을 실어주겠다고 수차례 공언해 왔던

김영록 지사 말도 공염불에 그치게 생겼습니다.



◀SYN▶ 신민호 / 전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 (CG)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치는 과정에 충분한 동부권과 전남 발전을

추동할 수 있는 그런 조직 개편안 의견 개진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전라남도는 해당 조직 개편안을

곧 입법 예고할 예정입니다.



이 기간 도의회 등 지역 사회 의견을

폭넓게 청취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현실에 맞지 않는

구색 맞추기식 동부청사 개청을 두고

지역 사회의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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