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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군인 등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들이 안장되는 곳이 호국원인데요.
전남에는 한 곳도 없습니다.
유공자들이 고향이 아닌 타지에 묻혀야 하고,
유가족들도 큰 불편을 겪고 있어서
장흥군이 호국원 유치에 나섰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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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군인 등 국가유공자들이
안장되는 국립임실호국원입니다.
[반투명] 이곳에 안장된 3만 천여 명의
유공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광주*전남의 유공자들입니다.
5.18 민주묘지를 제외한 국립묘지가
광주*전남에 없다보니 이곳에 묻혔습니다.
국가를 위해 희생한 유공자들이
고향을 떠나 묻혀야하는 것은 물론
이미 고령인 유가족들도 오가는데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INT▶ 선병민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전남지부 장흥군지회장*
"고령 회원들을 모시고 갈때 3시간 가까이
시간이 소요됩니다. 거리상에도 엄청난
제약을 받고 있고 그 곳 현장에서도 직접
참배하기가 엄청 힘듭니다."
국립호국원이 있는 곳은 모두 6곳
강원도 횡성에도 건립이 확정되면서
전국 8개 도 단위 광역지자체 가운데 전남에만
유일하게 없습니다.
지리적으로 전남의 중심에 위치한
장흥군이 호국원 유치에 나선 이유입니다.
장흥군은 호국원 조성 TF를 구성해
공원묘지와 우드랜드 인근을 후보 지역으로
선정하고 주민설명회를 여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INT▶ 오병찬/장흥군 주민복지과장
"유동인구가 40~50만 명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굉장히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장흥군은 이달 말 보훈처에
전남권 호국원 조성 유치제안서를 제출할 예정.
광주*전남 유공자들이 안장돼있는
임실호국원 역시 내년에 만장이 예상되는 만큼
전남에도 호국원이 들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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