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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복합도시인 무안군이
쓰레기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인구 증가와 신도시 개발로
쓰레기 발생량이 급증하고 있는데
처리 능력은 한참 모자란 실정입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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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이 위탁 운영하는 환경관리종합센터입니다.
하루종일 밀려드는 각종 쓰레기때문에
24시간 쉴 틈 없이 가동중입니다.
소각로는 물론 음식물쓰레기 건조시설은
오래전 한계치를 넘어섰고 처리못한 쓰레기는
그냥 땅에 묻고 있습니다.
매립장 수명도 2년 밖에 남지않아
쓰레기를 처리하지도, 매립하지도 못하는
상황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현재 무안에서 발생하는 하루 생활폐기물은
103점8톤,
10년 전과 비교해 50%나 늘었습니다.
아파트가 밀집한 남악과 오룡 신도시 인구가
그동안 2만 명 가량 늘면서 쓰레기 발생량도 덩달아
급증했습니다.
무안군이 대규모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을
추가로 지을 계획이지만 가동까지는 적어도
5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INT▶ 김지열 무안군 환경과장
"매립장 수명을 연장시키기 위하여 재활용 선별시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고 대형 폐기물을 위탁처리코자 하고 있습니다."
신도시 개발과 인구 증가로
생활폐기물 증가가 충분히 예견돼 왔고
앞으로도 발생량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미리 대처하지않은 무안군의 늑장 행정이
쓰레기대란을 자초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mbc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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