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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이면 고갈...산업단지 공업용수 '비상'

김단비 기자 입력 2023-02-14 20:40:00 수정 2023-02-14 20:40:00 조회수 1

◀ANC▶

전남은 50년 만의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가뭄으로

광양만권 산업단지 공업용수도 비상인데요.



공장 가동에 차질이 생길 경우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장도 큰 만큼

정부와 지자체, 산업계가

가뭄 극복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VCR▶

전남의 주요 수원지인 광양 수어댐입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등에

하루 37만 톤의 용수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S/U) 물이 차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가뭄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수어댐은 지난해 여름부터 6개월 가까이

가뭄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뭄이 지속된다면

당장 4개월 뒤

한계 수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특히 대체 상수원이 없는 제철소는

수원이 고갈되면

운영에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습니다.



여수산단의 공업용수원인 순천 주암댐도

고갈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저수율 25%로

준공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SYN▶

정선화/영산강유역환경청장

"가뭄 심각 단계가 168일간 지속되고 있고

영산강과 섬진강도 갈수 예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남부 지방은 그 피해가 더 클 것으로..."



문제는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 현상이

앞으로 계속 반복될 것이란 점입니다.



정부와 지자체, 산업계가

공동 대응에 나선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이들 기관은

기업의 공업용수 10%를 절감하고

공장 폐수를 재이용 하는 등

안정적 용수 공급을 위한

장기 대책을 마련하기로 협약을 맺었습니다.



◀SYN▶

염동일/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역본부장

"광양만권 같은 경우는 산업단지가 확장되고 있고

공장을 신증설을 해야 하는 다급한 상황들이 많이 있습니다.

협력을 잘 해서 가뭄을 극복할 수 있는..."



또 여수산단 입주기업 16곳은

정비 시기를 상반기로 앞당겨

하루 1만 8천 톤, 총 250만 톤의

용수를 아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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