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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청소년들의 범죄가
전남지역에서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도내에서
강도와 절도, 폭력 등 강력력 범죄로
검거된 소년범 수만 1천 5백명이 넘는데다,
범행 수법도 다양해지고 대담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VCR▶
학생 2명이
비닐봉지에 과자며 음료수,
인형까지 가득 담더니
계산하지 않고 나가 버립니다.
◀SYN▶ 무인점포 운영자
"그냥 바구니에 담아서 가져가요. 그냥 골라서 담아서 가져가요."
최근 10대 청소년들의 범죄가
이같은 단순한 절도에 그치지 않고
더욱 대담해지고 있습니다.
지난 1일 광양에서는
새벽 시간, 10대 중고생 4명이
1시간 만에 금은방 2곳에 침입해
귀금속 6천만 원어치를 털었습니다.
첫번째 침입했던 금은방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있었는데도
또 다시 인근 금은방에 들어가
미리 준비한 철제 공구로
유리창을 마구 부수는 등
범행 수법도 점차 대담해지고 있습니다.
(C.G 1)지난해 전남 지역에서 5대 범죄로
검거된 소년범 수는 모두 1천525명.
(C.G 2)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지난 2021년 소년범 수는
전년보다 200여 명 줄었지만,
2022년 다시 300여 명 증가한 겁니다. //
3년간 살인을 저지른 경우는 없었지만
강도로 18명이 검거됐고
강간·추행으로 붙잡힌 소년범도 210명에 이릅니다.
전문가들은
갈수록 청소년 범죄가 대담해지고
유형도 다양해지면서,
처벌을 강화하는 것보다는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SYN▶ 정보성 / 광주대학교 경찰행정학부 교수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범죄에 대한 학습을 하기 때문에
범죄에 대한 학습을 막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거든요."
전남경찰은 지자체와 협력해
112 신고가 많이 들어오는 장소를 분석한 뒤
CCTV를 추가 설치하는 등
청소년 범죄 예방 활동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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