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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미관 해치는 양식 시설물 정비 추진...가능성은?

김주희 기자 입력 2023-02-06 00:00:00 수정 2023-02-06 00:00:00 조회수 2

◀ANC▶

여수시가 여수만 르네상스 실현을 위한 사업의 하나로

가막만 앞바다의 양식 시설물의 정비에 대한

타당성 검토에 들어갑니다.



지난 수십 여년 동안 번번히 무산됐던

여수 소호동 앞바다 양식장 철거 사업이

새로운 동력을 마련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청정 남해안의 크고 작은 섬들을 감싸안은 가막만 앞바다.



여수시 웅천지구과 소호동에서 보이는

가막만 앞바다는

남해안의 천혜의 비경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안가에서 바다로 불과 1km만 나가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수백여 개의 스티로폼 부표가

어지럽게 바다를 점령하고 있습니다.



바로 홍합과 굴을 양식하는 패류 양식장입니다.



이 패류 양식장은 20여년 전부터

정비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생존권을 주장하는 지역 어민들의 강한 반대에 가로막혀

번번히 무산됐습니다.



민선 8기 여수만 르네상스 실현을 내건 여수시가 다시한 번

가막만의 어업권 양식 시설물 정비의 타당성을 따져보기로

했습니다.



여수시는 이르면 다음 달 중에

타당성 연구 용역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INT▶

"저희가 최대한 빨리하려고 하고 있는데요. 행정 절차들이

있어서 심의 일정 이런 것들이 다 끝나고 나면 상반기 정도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거든요."



여수 가막만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경도, 웅천, 소호요트장 등 시설을 활용한

해양 레저 스포츠 산업 활성화를 위해

객관적, 사회적, 경제적 타당성을 진단해 보겠다는 겁니다.



◀INT▶

" 양식 시설물 정비가 타당한지 안 한 지 연구 용역을 통해서

그 결과에 따라서 어업권 존치 여부라든지 그런 게 어느 정도

확정이 될 것 같습니다."



용역에 포함될 양식 시설물 정비 구역 면적 만도

3800여 ha면적에 400여 건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문제는 막대한 보상 문제입니다.



현재 어림 추산되는 보상가액 만도

800억 여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번번히 실무 논의 단계에서

진통만 거듭하다 좌초됐던

여수 가막만 어업권 양식 시설물 정비 사업.



해묵은 어민 보상 문제를 마무리 짓고

남해안 해양레저관광거점으로

거듭나기 위한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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