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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여수 공공의료기관 유치 불협화음..공론화 필요

김주희 기자 입력 2023-02-01 20:40:00 수정 2023-02-01 20:40:00 조회수 1

◀ANC▶

여수의 정치권이 공공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전략에

제각각 엇갈린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지역 내 혼란만 커지고 있는데요.



최근 범시민적 기구 구성을 통한

공론화의 과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최근 개최된 여수시 갑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국회의원의

신년 기자회견.



주 의원은 이 자리에서

전남지역 의대 유치와는 별개로

여수 국동캠퍼스 부지에 대학병원급 의료기관을 설립하자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근거로

정부가 지난 2005년 전남대와 여수대 통합 당시

대학병원급 의료기관을 여수에 설치 운영한다는 내용의

통합양해각서를 제시했습니다.



앞서 여수시 을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순천에 국립 의대 유치에 힘을 모으고,

덧붙여 여수에 국립 대학병원을

광양에 국립 간호대학을 설립 함으로써

전남동부권의 의료 인프라를 강화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여수의 두 국회의원들이 공공 의료기관 유치를 두고

극명한 온도차를 보이면서 지역 내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가

공공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한

범시민적 기구를 구성해

열린 논의의 장을 마련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여기에는 지역 정치권도 소모적인 자기 주장만 반복하지 말고

하나의 방향성을 찾아 가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INT▶

"협의체 또는 유치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이 필요할 것 같고요.

지역 정치권에서도 각자의 이해관계 중심으로 논의를 할 것이

아니라 지역 사회의 이익을 위해서 함께 협력하고 함께 돕는

그런 기능들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져야 할

여수시의 방임도 무책임하다며

향후 논의의 장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INT▶

"특히나 공공의료기관과 관련해 지원하고 운영에 책임을 져야 하는

주체는 여수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수시가 우리가 어떤 방안들을

가지고 그것을 유치를 할 것인지 또는 그 기능을 확충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입장 정리가 필요한 거죠."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의 인구 천명당 의사수는 0.47명,

공공병원 설치율 33%로

전국 평균치를 밑도는

열악한 공공 의료 서비스 환경의 전남.



특히, 이 가운데 화학산단이 밀집한 여수는

응급의료 체계 구축을 통한

공공의료 서비스의 확대가 시급하고 절실하지만,

아직 하나의 방향성 조차 설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수지역 시민사회가 제안한 공론화 요구가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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