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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율촌산단 연결도로...활로 찾나?

문형철 기자 입력 2022-12-30 18:42:38 수정 2022-12-30 18:42:38 조회수 24

◀ANC▶



광양항과 율촌산단을 연결하는 도로 건설이

추진됐지만,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사업이 표류하고 있었는데요.



사전 타당성 조사를 위한 예산이

극적으로 내년 정부 예산에 반영되면서

활로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지난 2019년부터 추진된

광양항과 율촌산단 간 연결도로 개설 사업.



광양항 서측과 율촌산단 남측을

해저터널로 연결하는 것으로,



[C/G] 16km의 이동 거리가 3.8km로 단축돼

물류비 절감과 항만-산업단지 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전 타당성 용역에서

경제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진전을 보이지 못했고,



국회에 제출된 내년 예산안에도

관련 사업비가 포함되지 않아

사업이 계속해 지연될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비 3억 원이 반영돼

다시 한번 기회를 노릴 수 있게 됐습니다.



◀SYN▶*정인화 / 광양시장(지난 27일)*

"광양항과 연계한 산업단지의 물동량 증가와

물류비용 절감에 따른 항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연결도로 개설을 위한

사전 타당성 용역 기간은 1년으로,

2024년 초쯤에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필요한 사업비는 3천 118억 원.



지난 2020년 용역에서는

비용 대비 편익을 나타내는 B/C값이 0.62에 그쳤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율촌산단 인근 융복합 물류단지가

내년 상반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인 데다,

최근 세풍산단이

항만 배후단지로 지정됐기 때문입니다.



이들 산단에서 발생하는 편익까지 반영하면

경제성이 크게 올라가

정부 심사를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광양시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INT▶

"경제성 부분에서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균형발전이라든지 정책성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다면 충분히 가능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광양시는

연결도로의 필요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를 보완하기 위해

해수부와 전라남도, 항만공사 등 관계기관들과

논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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