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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여수시 양 청사 체제 전환 시도.. 지역 공감대는?

김주희 기자 입력 2022-12-06 18:52:15 수정 2022-12-06 18:52:15 조회수 1

◀ANC▶

현재 여수시청사는 모두 8곳으로 분산돼 있습니다.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예산 낭비, 민원인 불편까지

잇따르고 있다는 지적인데요



여수시가 대안으로

양 청사 운영 체제를 준비하고 있는데

지역 내 반발 여론 역시 적지 않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여수시의 행정조직은 현재

6국, 2직속기관, 2사업소 체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현재 근무 직원들만 2,500여명에 이릅니다.



하지만 지난 1998년 3려 시.군의 행정 통합 이후

통합 청사로 사용되고 있는

현 여수시 본 청사는

21개 부서,

900여명이 근무하는 데 그치고 있습니다.



현재 여수시 본 청사 면적이 9천여 ㎡으로

적정 면적의 40%수준에 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나머지 여수시 직원들은 부서 별로

여서청사와 구 보건소, 국동 임시 별관 등

7개 임시 청사로 분산 근무 중 입니다.



시 청사가 8개로 분산 운영되다보니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해마다 40억 여원이 넘는

유지 관리 비용이 혈세로 낭비되고 있습니다.



민원인들의 불편 역시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이에따라 여수시는 민선 8기 들어 시 청사를

현 여수시청사와 여서청사 두곳으로 하는

양 청사 체제로 새롭게 전환하기 위해

관련 용역 추진에 나섰습니다.



◀INT▶

"용역은 일단 계획상으로는 12월 24일까지고요. 중간에

별다른 이변이 없으면 그대로 추진할 거고 중간에 용역 내에

과업이 추가되거나 그러면 변경될 수도 있고 그렇습니다."



하지만 여수시의회 일부 의원들을 중심으로

곧바로 반대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 여수시의회 225회 정례회 시정질의에서

강재헌 의원은 양 청사 운영 체제 계획에 대해

강한 우려감을 표시했습니다.



3려 통합 정신의 실천을 위해서라도

단일 청사 체제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겁니다.



◀INT▶

" 지금 여수시 인구는 자꾸 줄어들고 여러 가지로 어려운

여건입니다. 좁은 여수에서 청사를 양분화시켜 한다는

것은 여수 미래를 두 갈래로 갈라놓는 것 밖에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청사는 하나로 해서 여수 발전을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수권과 여천권으로 극명하게 나뉘어버린 민심에

지역 정치권의 셈법까지 더해지면서

수년 째 표류해오고 있는

여수시의 청사 통합.



민선 8기 여수시가 양 청사 체제로의

운영 체제 전환 시도가

오랜 숙원 사업의 현실적 대안으로

지역 사회 내 추진 동력을 얻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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