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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가 끝난지 5달, 민선 8기가 시작된 지
넉달이 지났지만 목포는 선거 후유증이 여전합니다.
이제 검찰의 시간으로, 수사결과에
지역 정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양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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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목포시장 선거를 둘러쌌던 사건들이
속속 경찰 손을 떠나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12건이 고발됐는데
경찰은 이가운데 5건을 송치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25일, 검찰은
6.1 지방선거 당시 후보자토론회 등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박홍률 목포시장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김종식 전 목포시장의 배우자 등이 연루된
선거법 위반 사건, 이른바 새우 사건은 송치된 지
7달 만에 검찰 수사가 시작되는 모양새입니다.
김 전 시장 배우자 측이 새우 등의 금품을
제공한 사건에 더해 사전 기획에 의해 금품을 요구했다는
당선무효유도죄 고발사건과 함께 들여다 보기 위해
경찰 수사가 끝나기를 기다렸기 때문입니다.
박홍률 시장의 배우자가 수사선상에서
제외된 뒤 이의제기가 이뤄졌고,
김 전 시장 일부 지지자들의 반발이 뒤따랐습니다.
◀SYN▶경찰관계자
" 명확한 혐의가 있다고 인정되기 어려운 경우에
불송치 결정을 했습니다. "
민주당 목포시장 후보 경선을 앞두고 터진
민주당 권리당원 입당원서 유출 사건도 경찰 수사가
매듭지어졌습니다.
경찰은 김원이 국회의원 전 보좌관과
김종식 전 목포시장 선거캠프 관계자를 송치했습니다.
경찰이 강제수사 대신 임의 제출 형태로 확보한
목포 민주당 컴퓨터에는 남아있는 자료가 없었고, 관련자들의 휴대전화도 모두 파문 이후 교체되면서
수사에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INT▶김원이 국회의원
"경찰의 모든 수사에 적극 협조했습니다.
컴퓨터 등 자료 제출에도 적극 응했습니다."
선거판을 흔들었던 목포지역 선거 관련 사건들에
대해 검찰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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