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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네달란드 역간척의 교본...순천만에 접목 시도

최우식 기자 입력 2022-11-16 20:50:07 수정 2022-11-16 20:50:07 조회수 3

◀ANC▶

순천시는 생태수도 건설의 첫 단추로,

갯벌 복원을 다양한 방법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수범람을 막기 위해 제방을 쌓아온 네덜란드가

갯벌을 복원하고 있는 일명, 워터듄 프로젝트를

순천만에도 접목해 보겠다는 구상입니다.



최우식 기자가 네덜란드 현지에서 취재했습니다.

◀VCR▶

육지가 바다보다 낮은 지리적인 특성상,

수백년전부터 제방을 쌓아 농경지를 일궈온 네덜란드가

인구 고령화와 고용 감소에 대비하기 위해 선택한 방법은

해양생태계 복원을 통한 관광 개발입니다.



거대한 수문을 통해 바닷물이 자연스럽게 유입되면서

농경지는 습지로 복원되고 있고

캠핑장과 산책길, 숙박시설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INT▶몰르카튼 관계자

(관광객들은 이곳에서 자연을 보고 즐기고 싶어하기 때문에 이곳에 건설했습니다.워텨듄에는모든 것이 있습니다. 앞에는 호수와 바다가 있고, 뒤에는 자연이 있습니다.)



제방 너머로는 북해의 탁트인 바다가 펼쳐지고

복원된 습지 주변에는 고급 주택단지가 자리 잡았습니다.



250ha 면적의 워터듄 습지공원에는

이미 수많은 철새들이 보금자리를 틀었고,

해안 사구를 보호하기 위한 보강공사와 함께,

곳곳에 특색있는 친환경 탐조시설이 설치되고 있습니다.



(S/U)이 곳, 네덜란드 워터듄 지역에서는

수백년 전에 쌓았던 제방을 허물고

염습지와 갯벌을 복원하는 역간척 사업이

지난 2013년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천5백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워터듄 프로젝트는

작년말 현재 8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고

과거 농업적으로 이용할 때보다 훨씬 더 큰 소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순천시가 지향하는 일류 생태수도의 건설도

순천만 여건에 맞는 갯벌 복원, 역간척사업에서 출발했습니다.



◀INT▶노관규 순천시장

(기왕에 우리가 농경지로 쓰이는 부분들, 또 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부분들을 조화롭게 어떻게 푸느냐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여기는 굉장히 오랜 시간 시행착오를 거듭해서 돼 있고...)



수도권에 대응하는 남해안 벨트의 중심으로

순천시가 생태 복원과 해양관광의 한국형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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