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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리포트) 무안군수와 공무원들 애도기간 중 서둘러 해외로..

박종호 기자 입력 2022-11-06 20:40:00 수정 2022-11-06 20:40:00 조회수 8

◀ANC▶

무안군수와 무안군청 공무원, 군의원이

해외 출장을 떠났습니다.



10.29 참사 국가 애도기간이 채 끝나기도 전에

서둘러 해외로 떠났는데 비난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김산 무안군수와 공무원, 일부 군의원 등 8명이 핀란드를 거쳐 리투아니아로 떠났습니다.



11월 5일까지였던 10.29 참사

국가 애도기간 종료 1시간을 앞두고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무안군의 역점 사업인 항공기 정비,

이른바 MRO 산업 관련 기업체를 방문한다는 게 목적입니다.



당초 무안군의회 의장을 포함해 군의원,

수행비서 등 4명도 동행하기로 예정돼 있었습니다.



군의장과 부의장은 10.29 참사 애도상황을 감안해 출발 하루 전,

전격적으로 일정을 취소했는데

임현수 의원이 돌연, 해외 일정에 다시 참석했습니다.



◀SYN▶ 임동현 무안군의회 부의장

"집행부와 같이 최소 인원만 해서 방문하기로 했었는데

이태원 참사도 나고 해서..."



MBC가 확보한 무안군의 해외출장 일정은

11월 5일부터 10일까지 3박 6일.



리투아니아에서의 첫 날은

아무런 공식 일정이 없습니다.



이후 이틀 간의 일정도 오전 1곳, 오후 1곳씩

항공 기업체를 방문하는 일정만 있습니다.[C/G]



10.29 참사 애도 분위기는 아랑곳하지 않고,

해외 업체와의 신뢰 문제 등을 이유로 들며 출장을

강행한 겁니다.



◀SYN▶무안군청 관계자

"그것은 아니고 한 달 전부터 거기 CEO와 만나기로 정해져 있고 일정이

다 짜여 있는 상태고 일 때문에 가는 것이라서.. "



더욱이 군수 등이 방문하겠다는 업체는

이미 무안군청 공무원들이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8년과 2019년, 두차례나 갔던 익숙한 곳들



무안군청 내부에서조차

현재 사업 진척도를 따질 때 시급성이

있는 방문은 아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무안군수와 무안군청 공무원, 군의원의

리투아니아 해외출장에는 1인당

5백여만 원씩, 모두 4천 여만 원의 혈세가 쓰입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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