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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경관 사유화 안 돼" 소미산 대관람차 반발 여론 확산

강서영 기자 입력 2022-10-14 07:30:00 수정 2022-10-14 07:30:00 조회수 1

◀ANC▶

불법 난개발 논란이 일었던

여수 돌산 소미산 대관람차 사업이 다시 추진되면서

지역사회의 반발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어제(13) 여수지역 시민사회단체는

불법 개발 이력이 있는 특정 업체가

소미산 경관을 사유화해선 안 된다며

여수시에 책임있는 허가 행정을 요구했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VCR▶

지난 2020년 주식회사 공감이 소미산 정상에

동백나무 숲을 조성하겠다며 만든 불법 작업로.



당시 관광업체 예술랜드가 이 작업로를 이용해

산 정상에 대관람차를 설치하려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불법 난개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S/U) 난개발 논란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국도와 접한 소미산 자락에는

여전히 불법 도로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불법 작업로를 조성했던 공감 측이

또다시 대관람차 설치 계획을

여수시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과거 불거진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습니다.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어제(13)

여수시청 앞에서 소미산 대관람차 추진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소미산의 자연 환경과 경관이

특정 업체의 돈벌이를 위해 사유화되면

안 된다는 겁니다.



◀SYN▶

"소미산 대관람차 즉각 불허하라"



그러면서 연대회의는 여수시가 특정 업체를 위한

허가 행정을 해선 안 된다고도 주장했는데,



특히 이번 공감 측의 사업 제안으로

소미산 불법 작업로의 실제 목적이

동백나무 숲이 아닌 대관람차 설치였던 것으로

확인됐다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SYN▶

*이호성 /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이사*

"소미산의 자연환경과 경관을 사유화하는

대관람차 계획을 즉각 불허하라. 여수시

행정이 특정 업체의 사익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한다면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다."



앞서 지난달 여수시의회 정현주 의원도

거짓 목적으로 산림을 훼손한 업체의 개발 계획을

여수시가 검토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SYN▶

*정현주 / 여수시의원*

"여수시를 망신시킨 불법 행위자의 사업 추진에

여수시가 행정력을 낭비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여수지역에 불법 난개발 논란을 일으킨

소미산 대관람차 사업이 재차 추진되면서,



시민단체와 여수시의회를 중심으로

또다시 관광 난개발 문제가

지역사회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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