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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일)무허가 불법 축제 난무...여수시 책임 떠넘기기 급급

김종태 기자 입력 2022-10-13 20:40:00 수정 2022-10-13 20:40:00 조회수 7

◀ANC▶

지난달 여수시 국동 인근에서 열린 두 축제가 논란입니다.



두 축제 모두 제대로 된 허가 없이

불법으로 운영된 사실이 드러났는데요.



행정기관은 몰랐다며 책임을 떠넘기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단비 기자입니다.



◀VCR▶



전어구이부터 바비큐까지

온갖 음식들이 한데 모였습니다.



한쪽에선 놀이기구 운영이 한창입니다.



지난 9월 8일부터 닷새간 열린

'여수 국동항 춤추는 전어축제',



알고 봤더니 불법투성이였습니다.



(S/U)현재 축제장 텐트는 모두 철거됐는데요.

의자와 주방도구 등 일부만 남아있습니다.



당시 축제장에는

허가받은 50동을 훨씬 초과하는 몽골텐트가 설치됐습니다.



◀INT▶

김찬수/축제 참여 상인

"이 주최 측은 상인들한테 돈을 받기 위해서 무려 170동이란 엄청난,

세 배에 해당하는, 그 이상이 넘는 텐트를 쳐서..."



음식들도 영업신고 없이 무단으로 판매된 것이었고,



오수는 별도 하수처리시설 없이

배관을 따라 그대로 하수구로 흘러들어갔습니다.



전어축제 이후 약 2주 뒤

같은 장소에서 열린 일명

'거북선축제품바대공연'은

아예 가설건축물 허가조차 받지 않았습니다.



◀INT▶

김태식/축제 관계자

"2차 때는 인허가를 안 해준다고 그랬어요, 시에서."



불법이 만무한 축제가 연이어 개최될 동안

여수시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민원이 들어왔지만

휴일이라 단속이 어려웠다며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했습니다.



◀SYN▶

여수시 식품위생과 관계자

"위생민원팀이 허가를 해주는 데거든요. 그쪽에다 협조 요청을

했을 거예요. (그럼 알고 있었던 거 아니에요?) 부서가 틀리니까..."



◀SYN▶

여수시 허가민원과 관계자

"저희는 인허가 부서고, 허가를 내주면 사업하시는 분들이 조건에 맞춰서..."



여기에 축제에 참여했던 상인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어

관련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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