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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에 아파트 단수...주민 불편-R

송정근 기자 입력 2017-07-27 20:30:00 수정 2017-07-27 20:30:00 조회수 1

           ◀ANC▶열흘 넘게 이이전 폭염 속에물을 쓸 수 없다면 어떠시겠습니까?
광주의 한 아파트 저수조에 물이 차면서660 세대에 물이 끊겨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아파트 지하 주차장이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곳곳에선 물을 빼내기 바쁘고,아파트 관계자들은 추가 배수펌프 설치에 정신이 없습니다.
광주의 한 아파트에 물이 넘치기 시작한 건새벽 4시쯤입니다.
각 세대에 물을 공급하는 저수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물이 넘치기 시작한 겁니다.
(현장음)아파트 주민/"이 상황에서 다 불편하죠. 화장실도 못 가지..세면도 못하고 있지...당장 지금 치아도 못 닦고 있잖아요. 세수도 못하고 지금.."
이 때문에 각 세대에 물 공급이 끊겼고,소방 펌프 등 배수 펌프 8개가 동원돼하루종일 물 빼는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스탠드업)새벽부터 이어진 단수에아파트 주민 660여세대는폭염 속에 씻지도 못하는 등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일단 급한대로 소화전 물을 떠 식수로 쓰고 있지만...
이 마져도찌는듯한 무더위에 쉽지 않고 힘듭니다.
(인터뷰)손금옥/아파트 주민"깜짝 놀랐죠..아침도 굶었어요. 지금 밖에 나가서 목욕탕에 가서 목욕하고 지금 이제 식수가 여기 온다고 하니까 라면이라도 이제 끓여 먹으려고요.."
저수조에서 물이 넘친 원인은배수 작업이 끝난 뒤정밀조사를 통해 나올 예정입니다.
그렇지만 한 달전 진행된 노후화된 상수관로 교체 공사나,정화조의 물을 통제하는 센서 고장 등으로추정되고 있습니다.
(현장음)아파트 관계자/"요즘엔 (저수조) 대부분이 아날로그가 아니라 디지털로 신호를 주고받고 하기 때문에 이게 신호상의 오류인지 이쪽의(상수관로) 오류인지는 나중에 기계실 물을 뿜어 내야만 원인이 나오지.."
열흘 넘게 계속되는 폭염 특보속 단수에아파트 주민들이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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