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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옆에 쌓인 굴 껍데기...환경오염 우려

김단비 기자 입력 2022-08-21 20:40:00 수정 2022-08-21 20:40:00 조회수 6

◀ANC▶

먹고 난뒤 버린 굴 껍데기는

다른 제품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여수의 한 업체가 석회석 대체재나

비료로 재활용 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굴 껍데기를 보관할 때

적정 시설을 갖추지 않아

환경 오염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VCR▶



굴 껍데기를 재활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여수의 한 업체.



산 바로 옆에

굴 껍데기가 잔뜩 쌓여 있습니다.



문제는 바닥재를 갖춘 장소에

굴껍데기를 보관해야 하는데도

공장 내 공터에

수년째 그대로 방치해 놓았다는 겁니다.



비가 오면 침출수로 인해

주변 환경 오염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INT▶ 제보자(음성변조)

"보관시설도 만들어져 있어야 하는데 그런 게 전혀

없는 상태로..."



업체는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2019년 비료 회사를 인수할 때부터

20만 톤의 굴 껍데기가 쌓여있었고

적정 시설을 갖추지 않은 채 운영돼 왔다는 겁니다.



◀SYN▶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침출수 관리나 이런 것 때문에 바닥이 콘크리트나

이런 재질이 돼 있어야 하는데...

그런 상황이다 보니까 그냥 이제 지금까지 유야무야

넘어온 것도 있는 상황이고..."



당초 쌓여 있던 굴 껍데기도

대부분 제품으로 재활용돼

거의 처리가 끝나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SYN▶업체 관계자(음성변조)

"계속 나가고 있습니다.

포스코 같은 경우는 하루에 3백 톤

많으면 4백 톤 가까이도 나가고요."



여수시는

최근 제정된 수산부산물법에는

수산부산물 보관방법에 대해

정확한 규정이 마련되지 않아

당장의 행정처분은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SYN▶여수시 관계자(음성변조)

"시설 유지보수를 해야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좀 더 규정이 확실하게 나오면 이런 걸 명령을 하려고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거든요."



해당 업체는 지난 2020년부터

허용보관량 초과 등을 이유로

여수시로부터 수차례

행정조치명령과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습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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