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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금 낸 조합비 돌려 놓겠다"...여수 노동조합 경찰 수사

김단비 기자 입력 2022-08-17 20:40:00 수정 2022-08-17 20:40:00 조회수 1

◀ANC▶

지난주 보도된 여수의 한 노동조합 조합비 운용 의혹에 대해

노조가 조합비를 돌려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간부 개인 소송비와 벌금 등에 지출된 조합비를

다시 채워놓겠다고 전했는데요.



관련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VCR▶



조합 간부의 개인 소송비와 벌금, 손해배상금까지

595만 원을 조합비에서 지출해

논란이 된 여수의 한 노동조합.



MBC 보도 이후

조합원들 사이에서 논란이 확산되자

결국 조합비를 돌려놓기로 했습니다.



해당 간부는

우선 595만 원 중 일부인 70만 원을

조합비 통장에 입금했습니다.



◀INT▶

노조 간부(음성변조)

"운영위원도 많이 욕을 먹고 있더라고요.

왜 그렇게 결정을 내렸냐, 너희 마음대로 결정 내려도 되느냐,

그 부분에서 제가 책임감이 느껴지더라고요.

이 조합에 헌신하면서 갚는다고... "



노조 집행부는

운영위원회 내부 의결을 거쳤기 때문에

절차상의 문제는 여전히 없다는 입장이지만

당사자의 뜻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INT▶

노조 위원장(음성변조)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생각을 했었는데

방송 나간 난 뒤에 조합 이미지가 굉장히 실추가 많이

돼버렸다는 판단을..."



조합 명예를 실추시킨 부분은 죄송하다며

앞으로 소통에 더 힘쓰겠다고 전했습니다.



◀INT▶

노조 위원장(음성변조)

"이번 일을 계기로 좀 더 획기적으로 조합원들하고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개설해야 하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한편 고발장을 접수한 여수경찰서는 수사에 돌입했습니다.



개인 소송비 등을

조합비에서 지출한 것과 관련해

업무상 횡령이나 배임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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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비
김단비 rain@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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