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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도권과 중부권의 폭우 상황에서
나타났듯이 기후와 재난재해는 갈수록
변화무쌍해지고 있습니다.
학교 단위의 재난재해 대응 체계를 촘촘하게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종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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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국지성 호우가 잦았던 지난 2020년 여름.
목포의 한 학교 앞은 물바다가 됐습니다.
학교측의 재해대응 조치는
등교시간 조정 뿐이었습니다.
◀SYN▶초등학교 교사 (2020년 7월 13일)
"(아침에) 아이들이 등교하기 불편할 정도로 물이 들어찬 상태였고 안내문자로 9시 40분까지 등교하라고 문자가 나간 상태입니다"
현행 교육당국의 재난대응 판단은
학교장에게 맡겨진 상태.
[S/U] 예측하기 어려운 각종 재해상황속에서
우리 아이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메뉴얼 재조정이 필요합니다.
호우*태풍 경보때는 등하교 시간 조정과
휴업을 검토하고, 250밀리미터 이상 비 예보가
있을 때는 휴업을 검토하라는 지침이 있습니다. [c/g]
하지만 최근 중부지역에 100년 빈도의
큰 비가 갑작스레 쏟아져 내리는 등
더 변화무쌍해지는 재해에 대응해
더욱 촘촘한 대비책이 있어야 합니다.
◀INT▶조옥현 교육위원장/전남도의회
"우리가 기존에 가진 매뉴얼을 가지고
대응했을 때는 우리 아이들이 제대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없다는 걱정거리가
있다는 것이죠."
특히 기상악화 상황에서
학생들을 어떻게 귀가시킬 것인지,
학교에 고립될 경우 학교가 어떻게
학생들을 보호할 것인지 대응책이 마련이 시급합니다.
◀INT▶ 000 전남교육청
"대응요령과 지침을 보완하고 안내해서
학생이 안전하게 학교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폭우 등 기후 재난재해이 빈번한 상황에서 필요한
학생 맞춤형 안전교육 강화도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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