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수영대회 유산 사업 '코로나로, 소송으로 우여곡절' (R)

송정근 기자 입력 2022-07-18 07:30:00 수정 2022-07-18 07:30:00 조회수 0

(앵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유산 사업인

광주전국수영선수권대회가

코로나19 등의 문제로 3년만에 개최됐습니다.



수영 인프라 구축 사업도 소송 등으로

우여곡절을 겪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남부대학교 수영장에서

제1회 광주전국수영선수권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경영과 다이빙 등 4종목에

1천 4백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24일까지 9일간 열립니다.



특히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

다이빙 메달리스트인 김수지 선수와

박태환 선수 이후 자유형에서

기대를 받고 있는 김우민 선수 등이 출전합니다.



이번대회는 2019 광주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수영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매년 추진하려고 했지만

코로나19로 3년만에 치러지게 됐습니다.



광주시는 올해를 기점으로

매년 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조채훈/대회 참가 선수

"코로나 때문에 관중이 없었는데 이번에

관중이 다시 들어오면서

응원하는 게 옛날 느낌 나서 좋았어요."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또 다른

유산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은

한국수영진흥센터 건립입니다.



370억의 예산을 들여 남부대학교 안에

수영장과 스포츠 기념관 등을 짓기로 했습니다.



2년 전 행정안전부 투자심사를

조건부승인으로 통과한 이 사업은

최근 설계공모에 참가했다 탈락한 업체가

계약체결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면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광주시는 설계공모 과정에서 불공정은

없었다면서 1순위 업체와의 계약은

가처분 결과에 따라 계약 이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전화싱크)최원석/광주시 종합건설본부 건축설비부장

"2등 업체에서 이의 신청이 있어가지고 지금

법원에 가처분 신청 중에 있거든요. 그래서 그 결과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그런 계획에 있습니다."



저비용 고효율 대회로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은 광주시.



이젠 유무형의 유산 사업들을

얼마나 성공시키느냐가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