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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후반기 원구성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역 국회의원들은 대부분
전반기에 소속됐던 상임위원회에
다시 지원한 뒤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어떤 의정 활동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낼 계획인지
직접 들어봤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여수갑 주철현 의원은
후반기에도 농해수위를 1순위로 신청했습니다.
내년 여수항 개항 100주년을 앞둔 상황에서
관련 예산을 충분히 확보하고,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주 의원은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에는
박람회장 공공개발을 위한 특별법 개정을 완료하고,
자신의 공약이었던 '해양관광 전담기구 유치'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INT▶ - CG
"해양관광진흥법이 제정돼야 하거든요.
진흥법을 제정하고, 해양관광레저협회를
법정 기구화하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주철현 의원과 함께 농해수위에서 활동했던
김승남 의원도 기존 상임위 재배정을 희망했습니다.
김 의원은 후반기 국회에서는
농어민 기본소득 도입을 추진하고,
김 산업과 관련된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을
의정활동의 주요 목표로 잡았습니다.
◀INT▶ - CG
"김 수출이 지금 아주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김 연구센터를 설립해서 연구 인력을 확보하고요."
1순위로 국토교통위원회를 지원한
여수을의 김회재 의원은
여수-남해 해저터널의 조기 착공과
전라선 고속화사업의 예타면제를 이끌어낼 계획입니다.
하지만, 국토교통위원회 신청자가 많아
2순위로 지원한 산자위에 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INT▶ - CG
"여수 국가산단의 안전과 환경문제,
저가 낙찰제를 적정가 낙찰제로 바꾸는 문제,
이런 부분들을 (국가산단)특별법에 집어넣고..."
순천의 소병철 의원은
국무총리실 등과 관련된
정무위원회에 배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소 의원은
'여순사건 진상규명 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국무총리에게
직접적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활동을 촉구하는 한편,
유족들에 대한 경제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특별법 개정을 이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 CG
"당시 야당의 반대로 관철시키지 못했던 것 중에
생활지원을 해드릴 수 있는 개정안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1순위로 교육위원회를 지원한 서동용 의원이 꼽은
후반기 의정활동의 핵심 목표는
광양보건대 정상화.
이를 위해
회생과 발전 가능성이 있는 대학을
지자체와 국가가 지원하는 내용의
법 제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INT▶ - CG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교육부와 이야기를
계속 풀어오고 있어서요. 후반기 교육위원이 된다면
법률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차기 총선까지 남은 기간은
불과 1년 9개월.
민주당 텃밭이라는 인식도
갈수록 옅어지고 있어,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현역 의원들의 행보가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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