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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미안하고, 감사''... 단체장들 '먹먹한' 퇴임식

박광수 기자 입력 2022-06-30 16:42:57 수정 2022-06-30 16:42:57 조회수 2

◀ANC▶

오늘은 민선 7기의 임기가 끝나는 날입니다.

전남동부의 단체장들도 오늘 일제히

퇴임식을 가졌는데요,



아쉬운 소회도 없지 않았지만

모두들 시민과 공직자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하며

단체장으로서의 마지말 날을 마무리 했습니다.



박광수 기자입니다.

◀VCR▶

한사람의 열걸음이 아니라 열사람의

한걸음을 택하겠다.



임기 마지막날, 허석 순천시장은

취임 첫날의 각오를 떠올렸습니다.



가장 큰 보람을 느꼈던 시책도

바로 이 협력의 가치가 뿌리였다고 말합니다.

◀INT▶

"3천여명이 함께한 김장 나눔 대축제,

코로나19때 권분운동의 감동도 잊을 수

없습니다."



퇴임하는 권오봉 여수시장에게

가장 기억나는 순간은 어느 때였을까.



여순 사건 특별법이 통과 됐을 때를

목메인 음성으로 회고합니다.

◀INT▶

"2021년 6월 29일 우리는 모두 함께 울었습니다.

너무나도 늦어 죄송한 마음에 울었습니다. 여순사건

기념공원 조성도 전략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민선 6기와 7기,

8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하는 정현복 광양시장.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간다면서도

재임당시를 회상하듯

익숙해진 시정 구호들을 되새깁니다.

◀INT▶

"세계속에 빛나는 새로운 광양,

모두가 살기 좋은 광양을 만드는 일이라면

언제 어디서라도 여러분과 함께

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송귀근 고흥군수는

지난 4년간 참으로 고달펐을 것이라며

직원들 부터 위로했습니다.



일욕심에 다그치면서도 등 한 번 토닥여 주지

못했다는 후회를 토로합니다.

◀INT▶

"벌써 4년의 시간이 지나 작별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너무 고생만 시킨 것 같아

미안하고 죄송합니다."



퇴임하는 4명 시장군수 모두

경선과 본선 과정에서 아깝게 탈락했거나

연임의 뜻을 접어야 했던 단체장들.



아쉬움이 적지 않았을 자리지만

다들 미련 보다는 후련함과 감사함으로,

임기 마지막 행사인 자신의 퇴임식을 마무리 했습니다.



◀INT▶

"지난 4년간 정말 감사했습니다. 항상 행복하십시오."



◀INT▶

성공하는 광양시의 역사를 언제나 응원하겠습니다."



◀INT▶

"고맙고 또 고맙고 한 없이 고맙습니다.

미안하고 또 미안하고 한 없이... 미안합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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