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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여수백리섬섬길 인기...전국 첫 '관광도로' 지정?

최우식 기자 입력 2022-06-30 16:23:21 수정 2022-06-30 16:23:21 조회수 3

◀ANC▶

여수 돌산에서 고흥까지 11개의 교량으로 연결되는

'여수 백리섬섬길'은 이름만큼이나

이미 매력적인 관광자원이 되기에 충분합니다.



최근, 국회에서 '관광도로' 지정을 위한 법률 개정안이 발의됐는데,

여수백리섬섬길이 국내 첫 관광도로가 될 수 있을지

벌써부터 지역사회의 관심이 뜨거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여수 백리섬섬길은

돌산읍에서 화양면을 거쳐 고흥으로 이어지는

11개의 연륙연도교와 해안접속도로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총 연장은 39km, 현재 7개의 교량은 이미 운행 중이고,

나머지 4개의 교량도 2028년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특히, 이 길은 도로 주변의 해안경관과 함께

교량박물관이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구조물이 더해져

벌써부터 전국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법상 도로는

교통 인프라 기능 만으로 규정돼 있습니다.



◀INT▶김회재(1' 47"~)

(도로를 바라보는 시각이 이동성과 편의성 중심으로 돼 있어서 훌륭한 관광자원을 활용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관광도로 개념이 도입되면,

전국 각지의 아름다운 도로들이

미국이나 노르웨이, 독일 등, 외국의 사례들처럼

우수한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전국의 지자체들이

국내 첫 관광도로 지정을 받기 위해

경쟁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 의원은 특히,

여수백리섬섬길을 제1호 관광도로로 지정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INT▶김회재(5' 05"~)

(이미 국토교통부에는 여수백리섬섬길을 관광도로 1호로 지정을 해 달라고, 법안 협의를 하면서 요청을 해 놓은 상태고요...)



여수시도 최근,

여수~고흥간 연륙연도교 개통 이후,

급증하는 관광객 추이로 볼 때,

이같은 관광도로 도입을 적극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INT▶명호남

(관광도로 지정관련 법률이 개정되면 법률 개정 취지에 맞게 관광도로 대상지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돌산에서 고흥까지 11개의 해상교량과 연게하여 관광도로 지정을 검토하겠습니다.)



여수백리섬섬길이

명실상부한 남해안의 대표 관광도로가 되기 위해

앞으로 여수시와 정치권, 지역사회의

관심과 협력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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